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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언니’ 박세리에게 이런 과거가..고단했던 미국 생활 회상하며 울컥 (노는언니2)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2-02-22 09:45 | 최종수정 2022-02-22 09:46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골프 레전드 박세리가 미국서 선수 생활을 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추억에 잠긴다.

22일(오늘)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에서는 박세리가 2022년 새해를 맞이해 서울 한복판에서 '맛집 세계 여행'에 도전,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음식 이야기를 전한다.

이날 방송에는 새해 목표를 한 가지씩 이루는, '도전! 노는언니' 특집을 통해 서울 곳곳의 세계 음식 맛집을 찾아가는 박세리와 생애 첫 바디프로필 촬영에 도전하는 정유인, 신수지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와 관련 박세리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백종원 선생님을 조금 따라 해 봤다"며 "여행을 가고 싶은 곳의 음식을 저만의 방법으로 맛을 보고 저만의 이야기로 소통하려고 한다"고 푸드 투어에 나서는 소감과 정보 채널을 연상케 하는 오프닝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박세리는 첫 번째 테이스팅 로드 음식으로 미국 수제버거를 소개했다. 햄버거의 역사부터 햄버거에 얽힌 과거 기억, 본인만의 프렌치프라이 소스 제조 노하우 등 각종 지식을 대방출하면서 흥미를 끌어올린 것. 급기야 박세리의 투어를 지켜보던 언니들은 위빵 파, 밑빵 파, 노빵 파로 대립하는 이른바 '햄버거 번 논쟁'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음식이 나오자 신중하게 맛을 음미하던 박세리는 "진짜 오랜만에 느껴보는 미국의 추억과 향기가 다 섞여 있는 거 같다"고 옛 추억을 소환했다. 특히 박세리는 "선수 생활할 때 시간에 쫓기다 보니까 메뉴 선택이 다양하지 않아서 그때그때 항상 바뀌는데, 그중에 제일 처음 고르는 음식은 햄버거"라며 "처음 미국 갔을 때 경비가 없어서 18시간을 운전해서 경기장을 가고, 18시간을 운전해서 다시 돌아온 적이 있다. 그때 그게 나한테는 너무 힘들었고 트라우마 아닌 트라우마일 수도 있다. 지금도 햄버거를 먹으면 그렇게 많이 다녔던 기억이 난다"고 지난 시절에 대한 회상으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박세리는 '맛있는 햄버거를 먹으려면 직접 찾아가라' '최적의 맛은 타이밍' 등 '맛잘알'다운 각종 어록을 남겨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미국의 3대 햄버거집 중 본인만의 픽을 꼽는가 하면, 햄버거집 각각의 개성이 오롯이 느껴지는 분석 총평을 전하면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박세리만의 색다른 음식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먹방 노하우부터 예리한 시식평까지, 백종원의 자리를 위협하는 맛 평가 신흥강자의 탄생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제작진은 "음식에 진심인 박세리가 전해주는 다채로운 음식 이야기가 시청자분들의 오감을 자극할 것"이라며 "'노는언니2'와 박세리가 야심 차게 준비한 맛집 세계 여행에 동참해달라"고 전했다.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되며 공식 인스타그램, E채널 유튜브를 통해서도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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