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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복무하라' 연우진 "내가 꼭 하고 싶었다..다른 배우가 하면 배아플 것 같아"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2-02-17 12:16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배우 연우진.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연우진이 16일 첫 방송한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과 23일 개봉하는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이하 복무하라)를 통해 안방과 스크린에 동시 컴백했다.

연우진은 17일 오전 진행한 영화 '복무하라'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장철수 감독의 특별함에 같이 함께하고 싶었다. 2014년 시놉시스를 받았는데 연기 변신에 대한 욕구가 있었고 파격적인 사랑을 표현해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6년 지나 다시 대본을 봤는데 처음 봤을때와 느껴지는 감정들이 다르더라. 한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 다양한 욕망을 쫓는 인간의 본성이 보이더라"고 말했다.

"아내에게 벗어난 욕망의 표출, 인간의 감정 변화를 표현하고 그 디테일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짐승 같은 파격 베드신도 결을 다르게 하면서 조금은 변태적으로 보이면서 '이런 사랑이 있을수 있나'할 정도로 쾌락의 끝을 보여주기도 한다. 더 큰 쾌락을 쫓아가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또 "내가 꼭 하고 싶었다. 다른 배우가 연기를 하면 배가 아플 것 같았다. 그런 기분은 처음 느껴봤던 것 같다"고 말한 연우진은 "사랑의 욕망으로 잠식된 인간의 본성을 재미있게 표출하는 작품이다. 안정적인 선택과 상업적인 면과는 다른 도전정신이 있었다. 편안함보다는 새로운 것과 혁신적인 것에 목마름이 있었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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