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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할리우드 명품 배우 알렉 볼드윈이 지난해 촬영장에서 발생한 촬영 감독의 총기 사망 사고로 피소 당했다.
앞서 알렉 볼드윈은 지난해 10월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에 위치한 목장에서 '러스트' 촬영 리허설을 진행했다. 알렉 볼드윈은 리허설 진행 당시 소품용 총을 발사하는 연기를 했고 이 과정에서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 알렉 볼드윈의 맞은 편에 있던 촬영 감독 헐리나 허친스가 총에 맞는 사고를 당했다. 헐리나 허친스는 사고 직후 헬리콥터를 이용해 뉴멕시코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해 할리우드에 충격을 안겼다. 이뿐만이 아니라 이날 총기 사고로 연출을 맡은 조엘 소자 감독은 어깨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영화 촬영 중 소품으로 소총이 사용됐고 어떤 경위로 소총의 실탄이 발사됐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알렉 볼드윈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고 과실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것. 알렉 볼드윈 또한 경찰 조사 당시 눈물을 흘리며 충격에 휩싸인 모습을 보여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다만 알렉 볼드윈의 변호인 측은 알렉 볼드윈이 이번 총기 사건에 도의적인 책임이 있지만 형사 기소 대상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소품용 총에 실탄이 장전된 것이 알렉 볼드윈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 알렉 볼드윈 역시 지난해 12월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소품용 총의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다. 더불어 그 누구도 겨냥하지 않았다. 누군가 이번 사고에 책임이 있지만 그 책음은 내가 아니다"고 사고의 책임을 부인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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