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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이혜성 "S대 가려고 공부만 해 35kg 돼, 볼일 보면서도 공부"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02-15 00:38 | 최종수정 2022-02-15 05:3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이혜성이 공부를 위해 했던 후회되는 행동들을고백했다.

이혜성은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너 이렇게 해서 서울대 못 가면 쪽팔리겠다" 돌아보면 너무 후회되는 6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혜성은 "그 동안 제가 항상 '공부 이렇게 해라'라는 것에 대해서만 얘기했는데 오늘은 '이렇게까지는 하지 말자' 아니면 '다시 돌아가면 내가 이렇게는 안 할 것 같다'는 후회되는 영상을 얘기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혜성은 가장 후회되는 행동으로 밥 잘 챙겨먹기, 건강 잘 챙기기 등을 꼽았다. 이혜성은 "어쩌다 보니까 1일 1식을 했던 때가 있었다. 다이어트를 위해 그런 게 아니고 공부하는 거에만 미쳐있는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이혜성은 "뇌 회전이 잘 되려면 몸이 튼튼해야 더 오래 공부할 수 있는 건데 그런 걸 다 무시하고 밥 먹는 시간 10분 아끼려고 안 먹었다. 그러다 보니까 35kg까지 빠지기도 했다"며 "등 같은 데도 앙상해졌다. 친구들이 '왜 뼈가 만져져?'라며 놀랐다. 나중에는 한끼만 먹으니까 그것도 다 소화도 못하고 얹히더라. 진짜 무식한 방법이었던 것 같다"고 후회했다.


이혜성은 또 "편두통이 되게 자주 왔다. 신호가 오면 빨리 누워서 쉬어야 하는데 수업을 듣다가 편두통 전조 증상이 오면 공부하고 계속 공부를 했다. 그러다가 구토 증상이 시작돼서 입에서 신물 나고 토가 나오기 직전까지 갔을 때 화장실로 달려가서 다 토해냈다"고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이혜성은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볼 때도 두루마리 휴지에 낙서하면서 공부를 했다"며 "'그렇게까지 안 해도 서울대 가'라는 말이 상처였는데 그런 말을 들을 정도로 독하게 했던 것 같다. 조금의 실패할 가능성이라도 없애고 싶어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돌아봤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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