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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복무하라' 장철수 감독 "모두 다 좋아할 수 없어…논쟁적일 수밖에 없는 영화"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2-02-15 15:13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장철수 감독.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이하 복무하라)의 메가폰을 잡은 장철수 감독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통해 제63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과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고,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통해 국내 약 695만 명 관객을 동원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거머쥔 바 있다.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의 23일 개봉을 앞두고 15일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장 감독은 "이 영화는 논쟁적일 수밖에 없다. 모두다 좋아하거나 비슷한 생각을 하는 영화도 있지만 여러 사람이 다른 생각을 하고 영화에 대해 자기 이야기를 할수 있는 영화의 가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영화는 논쟁이 되고 자기의 의사와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영화다. 활발히 논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못박았다.

'복무하라'는 70년대 사회주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배경이 오히려 현대를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너무 잘 표현한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신분 상승을 하고 싶어하고 열심히 사려고 하고 올라가려고 하는가에 대해 묻고 싶었다. 전혀 다른 세계의 이야기인데 많은 사람들이 보고 이야기하고 논쟁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는 주연을 맡은 연우진에 대해서는 "처음 봤을때 인상 좋았다. 처음 봤을때 느낌이 극중 무광이 수련과 처음 만났을 때 느낌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며 "남자의 몸을 드러내서 연기해야했지만 우락부락한 근육질을 요구하지 않았다. 인위적이라고 생각했다. 태닝은 요구했다. 지안의 하얀 피부와 대비돼야 하기 때문이다. 지안에게는 기품있게 아름다운 모습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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