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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윤서가 "피아노 잘 친다고 거짓말 했다가 덜컥 캐스팅됐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연기한 박보람은 피아노를 잘 치는 캐릭터다. 처음 오디션을 봤을 때 박동훈 감독이 피아노를 칠 수 있냐고 질문했는데 사실 피아노를 칠 줄 모르지만 이 영화에 꼭 출연하고 싶어서 피아노를 잘 친다고 했다. 그때는 내가 캐스팅될 줄 몰라서 거짓말을 했는데 덜컥 캐스팅이 됐고 그때부터 피아노 연습을 해야했다. 피아노 악보도 볼 줄 몰라서 악보에 손가락 번호를 다 적어두고 통으로 외웠다. 하루에 6~7시간씩 피아노 연습을 했는데 사람은 뭐든 할 수 있더라"고 머쓱하게 웃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민식, 김동휘, 박병은, 박해준, 조윤서 등이 출연했고 '계몽영화' '소녀X소녀'의 박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월 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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