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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그룹 코요태의 빽가가 여자 친구의 배신으로 충격을 받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저는 한 사람을 만나면 진심으로 오래 만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안 좋은 기억들도 있어서 그 트라우마 때문에 제가 결혼을 못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집 꾸미는 것을 되게 좋아했다. 20대 때도 집을 예쁘게 꾸며놓고 살고 있었다. 그러다 이사를 가야될 상황이 생겨서 여자 친구한테도 말을 했다. 그랬더니 여자 친구가 그 집에 본인이 들어와 살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집주인과 조율을 해서 여자 친구가 그 집에서 사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빽가는 "여자 친구를 놀래켜 주려고 바이크를 타고 몰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저기서 여자 친구가 올라오는데 다른 남자랑 크로스로 어깨동무를 하고 집으로 가는 거다. 제가 평상시 입지 않는 복장과 헬멧을 쓰고 있으니까 제가 앞에 있는데도 못 알아보고 그냥 지나갔다"며 "배신에 다리가 너무 떨렸다. 고민을 하다가 정신을 가다듬고 집에 들어갔다. 집안에 둘이 있었는데 남자는 상의 탈의를 하고 있더라. 그런데 여자 친구가 저를 보고 당황하지 않고 그냥 씩 웃더라. '무슨 사이냐'고 남자한테 물어봤더니 여자 친구가 '내 남자 친구다'라고 당당히 소개하더라"라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어 "여자 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하면서 '이 집은 너와 추억이 많은 집인데 이 집에서 바람피운 남자와 산다고 생각하니 불쾌하다. 그러니 이 집에서 나가주길 바란다'고 말을 했다. 그런데 여자 친구가 '네가 잘 꾸며놔서 이 집이 좋다'며 집을 나가는 것을 거부했다. 나보고 '너만 빠져라. 도장만 찍어주고 가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다른 출연자들은 "정말 못됐다"며 적반하장으로 일관하는 여자 친구의 태도에 분노했다.
더 이상 어떻게 뭘 할 수 있는 게 없던 빽가는 "'알았다. 너 행복하게 살아라'고 말하고 집을 포기했다. 엉엉 울면서 바이크를 타고 돌아갔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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