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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日 기자 무례함에 '사이다' 답변→"♥강남 때문에 위염 생겨" ('노는언니2')[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02-09 07:55 | 최종수정 2022-02-09 08:09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노는 언니2' 이상화가 평창 올림픽 당시를 떠올렸다.

8일 방송된 E채널 '노는 언니2'에서는 이상화와 만난 언니들의 모습이 담겼다.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실력이 남달랐다는 걸 안 이상화. 이상화는 "두각을 나타냈다"며 "어렸을 땐 남녀 이런 게 없지 않냐. 그때 남자 친구들을 이겼다. 잘한다고 선생님이 하도 칭찬을 해줬다"고 떠올렸다.

은퇴 후에도 유산소 운동과 스쿼트는 계속 하고 있다는 이상화는 "지금은 100kg이상은 안 한다. 100kg까지 든다. 140kg이 최대면 130kg은 가벼웠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은퇴 후 가장 바랐던 '아무것도 안 하는 삶'이었다. 이상화는 "여유를 즐기고 경쟁에서 벗어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은퇴 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통해 해설위원으로 첫 도전을 한 이상화. 이상화는 "제가 있었을 때 선수들이 많이 은퇴를 하고 어린 선수들이 들어왔다. 그래서 그 친구들도 공부하고 죽어라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 해설로 올림픽을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 좋다"고 밝혔다. 고민하는 이상화를 위해 경험자 박세리는 "보이는 그대로 얘기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강남과의 신혼 생활도 밝혔다. 이상화는 "저보다 2살 많은데 하는 짓이 철이 없다"며 "우린 되게 소소하다. 퍼즐 맞추고 강아지랑 산책 가고 요즘은 강아지 전용 호캉스도 간다. 모든 걸 강아지랑 같이 한다"고 밝혔다. 이상화는 "언성이 높아질 때도 있지 않냐. 그럼 강아지가 와서 하지 말라고 핥는다. 너무 귀엽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주로 싸우는 이유는 식탐이었다. 이상화는 "오빠가 식탐이 진짜 세다. 아이스크림 하나 산다. 오빠 때문에 빨리 먹으려고 위염이 생겼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상화가 세운 일주일 만에 세 번 갈아치운 세계신기록 500m 36.36은 아직도 깨지지 않았다. 이상화는 "안 깨졌으면 좋겠다"며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2019년에 36.39까지 탄 거다. 저를 롤모델이라 해서 파이팅 했는데 거의 깨질 뻔했다. 그래도 난 지키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상화는 "평창 올림픽에서 그 친구가 1등이었고 제가 2등이어서 마지막에 같이 경기했다. 캐나다에서 2등을 했는데 일본 기자가 '이번에 나오 선수가 본인의 기록을 깰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냐'더라. 솔직히 무례하지 않냐. 안 그래도 걱정하고 있는데. 그래서 '세계신기록은 나오도 깰 수 있지만 나도 다시 깰 수 있다'고 했다"고 사이다를 선사했다.

과한 라이벌 구도에 대해서는 "라이벌을 만들어야 한다. 목표 설정이 있어야 저도 성장하는 거다. 그래서 개의치 않다"고 의연하게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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