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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악플러에 분노했다.
이어 "말 한마디 하기 힘든 요즘. 그 비겁함에 또 한 명의 동생을 지키지 못 했다. 나와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 사람을 공격하고 죽음으로 몰고가는 사람들의 잔인함은 2022년 지금 이 땅에서 매일 벌어지고 있다. 나는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 걸까. 나는 정말이지 무능하다"라며 故김인혁 선수의 죽음에 대해 자책했다.
그러나 홍석천의 추모글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홍석천이 고인을 강제 아웃팅했다"면서 악플을 달은 것. 이에 홍석천은 해당 댓글들을 캡처해 올리며 "커밍아웃하고 22년 동안 수많은 악플을 견뎌왔는데 이젠 나도 좀 할 말은 해야겠다. 악플러 너희들은 살인자야. 이제는 참지 못하겠다. 고인과 고인 가족을 더 힘들게 하지 말고 이제 그만해라. 경고한다"며 분노했다.
한편 김인혁 선수는 지난 4일 오후 3시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지난해 SNS를 통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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