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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OCN이 2022년 첫 번째 시리즈로 '설국열차' 방영을 확정했다.
원작 작품인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설국열차'는 송강호, 고아성 외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애드 해리스, 제이미 벨 등 글로벌 초호화 캐스팅, 한계 없는 상상력, 봉준호 감독 특유의 놀라운 세계관과 디테일한 연출 등으로 국내 개봉 당시 관객 935만 명을 동원했다. 드라마 '설국열차'는 영화의 10년 전인 프리퀄 시점이기도 한, 설국열차 출발 7년 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윌포드 인더스트리의 '노아의 방주'이자 디스토피아를 맞이한 인류의 유일한 거처가 된 1,001량의 열차의 디테일한 상황을 다뤘다. 지구 종말로 인해 설국열차가 만들어진 배경, 꼬리칸 승객들의 사투에 가까웠던 처절한 사투, 멈추지 않고 운행하는 기간에도 산사태 등 끊임없이 벌어지는 위험 앞에 대처하는 엔진칸 엔지니어들의 모습, 통제를 위한 철저한 운영 방식 등은 원작을 이미 본 관객, 보기 전 관객 모두에게 흥미를 전할 예정이다.
질주하는 열차 속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미스터리 스릴러로 업그레이드된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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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인물들에 대한 흥미진진한 스토리, 더욱 커진 스케일, 확장된 세계관 속에서 단연코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설국열차'의 재현이다. 꼬리칸부터 시작해 3등급부터 1등급, 엔진칸 외에 열차 운영에 필수적인 농장칸, 축사 공간, 죄인들을 격리하는 '서랍' 공간, 화려한 식당칸, 향락을 즐기는 클럽칸인 나이트카 등 새롭고 다양한 공간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제니퍼 코넬리는 '디자인에 반영된 창의성과 기발함이 대단하다', 다비드 디그스는 '디테일과 구체성이 엄청나다'라고 언급하며, 출연진들조차 세트장에 경이를 표한 바 있다. 드라마 설국열차는 실제로 스크린이나 블루스크린이 아닌 각 열차칸의 세트를 제작해 각 캐릭터들이 실제의 공간에서 직접 연기를 할 수 있게 해 더욱 완성도 높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
4일 오후 11시에는 시즌 1, 1화 '먼저, 날씨가 바뀌기 시작했다'가 방영된다. 얼어버린 지구, 이를 예견한 윌포드가 거대한 노아의 방주인 설국열차를 만들게 된다. 최후의 시간이 다가오고 부자들과 상류층은 1,001칸 길이의 거대한 방주인 설국열차로 피신했다. 반면 탑승권이 없어 뒤에 남겨진 이들은 열차를 습격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 중 수많은 살상이 벌어졌으며 지구를 순환하며 멈추지 않고 달리는 열차의 꼬리칸에서 비참한 생존을 이어가게 된다. 그 후 7년이 지나고 레이턴을 중심으로 꼬리칸 승객들은 혁명을 준비하던 중에 열차 내 끔찍한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이로 인해 실질적 권력자인 접객팀의 멜라니는 유일한 형사인 레이턴을 차출해 수사를 의뢰한다.
드라마 '설국열차' 시즌1은 총 10회로 4일 OCN에서 첫 방송 이후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OCN Movies에서는 9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영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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