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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진욱과 권나라가 의기투합했다.
한편, 옥을태는 먼저 단활에게 접근했다. 그는 민상운의 혼을 부수는 데 협조하면 왜 단활이 불가살 여인의 저주를 받게 됐는지 알려주겠다 제안했다. 또한 제 가슴 중앙에 난 검은 구멍 역시 "그 여자의 저주"라며 살이 썩고 낫기를 반복하는 천년의 고통을 없애기 위해 그녀가 환생할 때마다 찾아내 혼을 깼다고 밝혔다. 혼은 여덟 번이 깨지면 더는 환생할 수 없는 터, 이번이 바로 그 마지막이지만 그때마다 검은 구멍에서 피가 쏟아져 옥을태는 직접 손을 쓸 수 없었다. 이에 유일하게 혼을 깰 수 있는 다른 불가살 단활을 이용하려 한 상황.
그러나 단활은 원래 계획대로 민상운에게 들어가 있는 제 혼을 되찾으려 했다. 불가살 여인을 산채로 가두려 만든 우물에 민상운을 데려와 "불가살이었던 네가 내 아들과 아내를 죽였어"라고 600년 전 시작된 업보를 알리며 칼을 꺼낸 것. 제 전생을 알고 충격에 휩싸인 민상운과 오랜 복수심 끝에서 분노와 씁쓸함이 교차한 단활, 둘을 휘감은 복잡한 감정들은 보는 이들을 더욱 집중하게 만들었다. 그때 혜석(박명신 분)이 단활의 부탁으로 보호하고 있던 민시호(공승연 분)가 사라진 사실을 알리면서 복수의 칼이 잠시 멈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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