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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김윤지 최우성이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윤지는 "오빠가 왜 결혼하고 살 쪘는지 알겠다. 내 비계를 다 먹어서"라며 "나 그때 울었던 거 아냐"고 연애 시절 과음한 후에도 일찍 일어나 곰국 속 비계를 모두 발라줬던 최우성을 배려를 자랑했다.
술을 마시며 부부는 소원 들어주기배 뽑기 게임을 했다. 최우성과 김윤지가 나란히 한 번씩 졌고, 부부는 서로에게 바라는 소원으로 '노래 불러주기'를 이야기했다. 김윤지는 자신이 곡 'If you love me'를, 최우성은 '해요'를 불렀다. '해요'는 두 사람에게 의미가 남다른 곡이라고. 최우성은 "우리가 잠깐 만나지 않았냐"고 15년 전 이야기를 최초로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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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헤어지면서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는 "다시 만나면 결혼하자"였다고. 실제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됐다.
그러나 헤어진 후 15년 동안 최우성은 김윤지에게 한 번도 연락을 하지 않고 번호까지 바꿨다. 김윤지는 내심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고 최우성은 "어떻게 보면 두려웠다. 우리가 다시 연락을 했을 때 그게 어긋나거나 결과가 좋지 않으면 그땐 진짜 정리를 하고 끝내야 할 거 같았다"고 털어놨다. 영상을 보던 김윤지는 "확실히 오빠가 더 신중하고 멀리 내다본 것 같다"고 밝혔다.
최우성은 "이번에 또 전화가 왔을 땐 나이가 있었고 확실히 뭔가를 짚고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우리가 만나면 결혼이다. 마음 정해지면 진지하게 만나자' 했다"고 밝혔다. 김윤지는 15년 전 사진이 한 장도 남지 않아 아쉬워했지만 최우성은 프러포즈를 하며 반지 케이스 안에 김윤지가 15년 전 썼던 편지를 건넸다. 김윤지는 그때 편지를 다시 읽으며 15년 전을 떠올렸고 최우성은 감동적인 프러포즈에 '셀프 감격'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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