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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동선의 전 부인 안현주가 전 남편을 언급하며 이혼 후 현재 심경을 전했다.
안현주는 최고기에게 "'우리 이혼했어요' 재미있게 봤다. 이혼한 부부가 나가는게 쉽지 않지 않나"라고 물었다. 최고기는 "힘든 선택이었는데 더 좋아진것 같기도 하다. 같이 살다보면 속내를 안밝힌다. 오히려 헤어지면 서로 잘 아는 남이 되니까 이혼하고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에 배수진은 "이상하다. 남이 되면 집착을 안하니까 안싸우게 된다. 나도 이혼 후 전 남편과 친구처럼 편해진 사이가 됐다"고 동의했다.
배수진은 "엄마는 왜 아빠랑 안친하냐"라고 묻고 웃음을 터뜨렸다. 안현주는 "아빠는 결혼을 해서 가정이 있기 때문에 친하게 만나다 잘못되면 큰일 나는거다"라고 설명했다.
배수진은 "엄마 이상형이 뭐야?"라고 물었고, 안현주는 "젊을 때는 잘생긴 사람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배수진은 "배동성?"이라고 말하며 엄마를 놀렸다.
안현주는 "아빠 얼굴 진짜 잘생겼다. 인정한다. 입담도 좋다"며 "그런데 이제는 인물 보고 뽑지는 않는다. 그게 다가 아니라는거다"라고 답했다. 또한 "새로 사람을 만나는게 조심스럽다. 나한테 왜 접근하지? 선입견이 생기더라. 너네들은 나이가 창창하니까 사랑할 수 있다는 마음을 열어놓고 연애 해라. 난 적극 추천이다. 좋은 남자 있으면 수진이 소개도 시켜줘라"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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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진은 "이혼이 진짜 어려줬다"며 허심탄회한 속내도 밝혔다. 안현주는 "딸이 어떻게든 결혼생활을 지키려했다"고 증언했다. 배수진은 "부모님도 이혼을 했고, 아빠도 일반인이 아니지 않냐. 내가 이혼을 하면 아빠도 욕 먹을까봐 나만 버티면 문제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엄마는 "365일 24시간을 싸우는 거 같았다"며 "내가 이혼을 설득했다. '아들 래윤이를 봐라. 래윤이도 이런 가정은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최고기는 "방송을 하니까 관심을 받게 됐는데 이혼이 나쁜 게 아니니 존중해줘야 한다"며 "이제와 느끼는 건 결혼이라는 거 자체가 급하게 할 필요가 없는 거 같다"고 말했다.
배수진은 "지금 이대로도 너무 좋다. 행복하다"며 "이혼을 하니까 진짜 쌓여있던 고민이 없어졌다"며 홀가분해진 마음을 전했다.
배수진과 안현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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