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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코미디언 이수근이 지난 9일 전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된 '이수근의 눈치코치'(이하 눈치코치)에서 치열한 예능 세계에서 뛰어난 눈치력으로 적재적소의 타이밍에 센스 넘치는 애드립을 던질 수 있는 비결과 그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예능 파트너들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눈치코치'는 사회 풍자보다는 인생스토리에 집중하는 느낌이다. 김 PD는 "다른 소재를 대중의 100% 공감없이 쓰기보다는 온전히 나에 대한 이야기를 쓰자고 포커스를 맞췄다. 사회적 분위기도 고려를 했다. 누군가는 오해라든지 상처를 받으면 안되기때문에 그랬다. 눈치라는 키워드를 통해 내 주변 인생을 돌아보면서 편하게 봤으면 했다"며 "촬영할 때는 한 번 녹화를 끊고 '물 한 잔 마시고 가자'고 한 적이 없다. 긴장을 해서 그런지 말이 초반에 선보였던 랩보다 빨라지더라. 처음에는 여유롭게 하다가 점점 빨라졌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코미디 분야는 많이 침체돼 있다. "잘하는 코미디언들이 많은데 그들이 놀수 있는장이 줄어들어 아쉽다. 코미디는 삶의 에너지를 주는 것인데 없어진게 아쉽다. 소재적으로 어려운 환경이고 코미디의 매력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지만 코미디언이 답을 찾을 것이다. 지금도 새로운 장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
"유재석 신동엽과 너무 해보고 싶다"고 말한 김 PD는 "최고의 분들을 최고의 무대에 모시고 싶다.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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