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세계적인 거장으로 우뚝 선 봉준호 감독이 최근 만연하는 아시아 혐오 범죄에 대해 언급하며 "영화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그리고는 1989년작인 스파이크 리 감독의 영화 '똑바로 살아라'를 언급, "최근 영화 '똑바로 살아라'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똑바로 살아라'는 미국 내 인종차별을 다룬 명화로 브루클린 흑인들과 이탈리아인들 충돌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봉 감독은 "이 작품은 창작자와 예술가들이 사회 문제와 맞서기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잘 보여주는 예시가 되는 작품"이라면서 "꼭 사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가진 통창력을 이용해 나중에 폭발할 수 있는 사회 표면 아래 들끓고 있는 문제에 대해 묘사할 수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화 '기생충'이 자신에게 있어 그런 접근 방법을 취했던 작품"이라면서 "'기생충'은 우리 사회의 빈부를 이야기 한다. 그것은 '현대사회에서 가난하거나 부유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창작자와 예쑬가로서 자신이 살아가는 날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본질과 중심적인 질문들을 꿰뚫어 보고 작품을 통해 그 질문에 대한 나름의 답변을 해야 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