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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펜트하우스2' 후속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가 9일 첫 방송한다.
이어 박 감독은 "현실에서 제대로 처벌받지 않은 사건들을 과감하게 에피소드로 만들었다. 국민 법감정과 굉장히 다른 판결을 받은 조두순 사건 등에 대해 녹여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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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은 "김도기는 공권력의 사각지대에서 악당을 응징하는 무지개 택시에서 일한다. 피해자들을 대신해서 복수를 대행해주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여우각시별' 이후 3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이제훈은 "선택한 것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액션을 위해 따로 무술을 많이 연습했다. 다수를 상대로 액션을 많이 해서 한 신에서 끊지 말고 끝까지 가자는 생각이어서 부담이 좀 됐다""며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다칠까봐 걱정이 있었지만 우리 팀이 믿음직스럽게 안전하게 장면을 만들기위해 노력을 해줬다. 이 한몸 불살라서 하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카체이싱도 볼만하다. 다크히어로라는 느낌이어서 '배트맨'같다는 생각을 했다. '배트맨'도 '다크나이트(어둠의 기사)'이지 않나. 김도기도 '기사'다"라고 웃으며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드라마지만 공권력이 보장되지 못하는 부분들을 대신해서 보여드린다는 콘셉트이다. 그런 부분이 강렬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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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범죄 피해자들을 돕는 파랑새재단의 대표이자 어둠속에서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무지개운수의 대표이기도 하다"라며 "소속사와 사적복수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면 재미있겠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날 저녁에 이 대본을 받고 바로 하겠다고 했다. 우리 감독님이 '그것이 알고 싶다'를 했던 PD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다"고 웃었다.
김의성은 "난 이번에 극중 모든 역할이 탐난다. 하지만 김도기 기사는 액션이 너무 많아서 힘들 것 같아 피하고 싶다"고 웃으며 "대모 역할이 탐나긴 하지만 차지연만큼 해낼 자신은 없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동료배우들에 대해 "이제훈은 주연이란 무엇인가의 생각을 확실히 갖고 있는 배우다. 그런데 너무 까분다"고 웃으며 "이솜은 같은 회사에 있기도 했지만 모든 사람이 좋아한다. 표예진은 중간투입돼 제일 어렵다. 정말 강하게 어려운 조건에도 잘 버티고 우리 식구가 돼 줬다. 차지연은 내가 연기하면서 눈을 쳐다보는 것이 무서운 첫번째 배우였다. 그 강렬함은 화면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치켜세웠다.
하차한 에이프릴 나은을 대신해 투입된 표예진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고 경험해보지 못한 캐릭터였다. 무지개운수팀이 너무 멋있어서 이런 팀의 일원이 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현장에서 감독 스태프 배우들이 너무 배려를 많이 해줘서 즐겁고 신나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외부적인 요인으로 배우를 교체하게된 일이 있었다. 그 시점이 3월 중순이었다. 처음부터 다시 찍는 일이 발생해 재촬영을 했다. 가장 힘든 것은 당사자와 표예진 배우라고 생각했다. 배우들, 스태프들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는 생각을 했다"며 "개인적으로는 재촬영을 해보니 더 잘 찍을 수 있더라. 내가 이렇게 못찍었구나라는 생각을 해봤다. 감사한게 배우들이 표예진 배우를 도와주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많이 해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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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회장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차지연은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파워풀함은 나와 비슷한 것 같다. 직진하는 행동력은 같다"며서도 "하지만 난 무서운 사람은 아니다. 작품이 끝나면 더 무서운 사람이 돼 있을까봐 걱정은 좀 된다. 사실 나는 매우 친절하고 상냥하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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