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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롤린' 역주행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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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은 "얼마 전 '운전만 해'로 활동했는데 나오자마자 폭풍 장마가 시작돼서 방송도 결방되고 활동을 제대로 못하고 끝났다"고, 유나는 "그때가 마지막 앨범이라고 생각했다. '운전만 해'가 끝나고 나서부터 희망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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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는 "내가 좋아하는 의류 쪽 일을 해볼까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었다"고, 유정은 "취업준비하며 한국사 공부도 하고 있었다. 객관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건 취업인 것 같았다"고, 유나는 "지금까지 해온 게 이거다 보니 뭘 해야할지 생각해봤는데 떠오르는 게 없었다. 카페 일을 알아보고 싶어서 바리스타 자격증도 땄다"고 고백했다.
민영은 "나는 사실 미련이 많았다. 우리 한번만 더 해보자. 조금만 더 버텨보자는 말을 계속 해왔는데 더이상 할 수가 없더라"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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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은 "해오던 걸 그만둘 용기도, 다른 걸 새로 시작할 용기도 안 나더라. 그래도 이렇게 존버는 승리한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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