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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프레데터, 생방송서 이희준 형 김영재 살해...이승기, 유괴범 NO[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1-03-18 00:0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마우스' 프레데터가 이희준이 보는 앞에서 형 김영재를 죽였다.

1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에서는 유괴범으로 등장해 충격을 안긴 정바름(이승기 분)의 모습이 담겼다.

최홍주(경수진 분)와 고무치(이희준 분)는 생방송을 통해 피해자들의 신원과 범행 수법 등을 공개, 제보를 받았다. 고무치와 최홍주의 생방송에 시민들의 제보 전화가 이어졌다.

익명을 요청한 한 제보자는 "고무치 형사한테 물어볼 게 있다"며 "본인이 지금 그 자리에 설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냐. 도박장 들락거리고 뒷돈 받는다는 소문 있는데 맞냐. 헤드헌터 사건 유가족이라는 소문도 있다"고 고무치를 자극했다. 제보자는 "옥상에서 투신했다는 사람, 형사님이 민 거 아니냐"고 계속해서 고무치를 도발했다. 제보자는 "살인범만 보면 감정조절도 안 되는 분이 남의 귀한 아들을 구한다는 게 걱정이 돼서 그렇다"고 시비를 걸었고 고무치는 분노해 욕을 했다. 아 모습은 고스란히 생방송으로 전파됐다.

결국 고무치는 자신이 헤드헌터 사건의 유가족이라고 밝힌 뒤 "개인적인 복수심이 아니다. 제가 이 방송을 하는 이유는 오직 한국이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 사이 누군가 퀵으로 보낸 물건이 방송국에 도착했다. 범인으로 추정된 사람이 보낸 건 영상. 영상 속엔 김한국 어린이의 모습이 담겼다. 그리고 방송국엔 퀵이 하나 더 와 고무치와 최홍주를 당황하게 했다. 정바름은 고무치에게 "제가 보낸 거랑 다르다"고 전했다.


방송 전, 정바름과 고무치, 최홍주는 범인을 자극하기 위해 자작극을 펼치기로 했다. 정바름은 자신이 범인인 척 아역배우를 데리고 영상을 찍은 것. 그러나 진짜 범인에게서 영상이 하나 더 왔고 고무치와 정바름은 퀵서비스 배달원을 잡았다.

그러나 배달원은 그냥 배달원이었다. 정바름은 배달원이 물건을 받은 지하철역으로 가 CCTV를 확인해보기로 했다. 그 사이 한 시민의 제보로 노숙자의 신원을 확보했다. 노숙자였던 김모씨는 대한민국 3대 운송 업체 중 하나를 운영한 김성규 회장이었다.


아까 전화했던 익명의 제보자는 한국이의 영상이 가짜라고 또 한 번 도발했다. 이에 고무치는 정바름을 통해 확보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방송 중 고무치는 피해자들의 공통점을 알아냈다. 피해자들은 모두 SNS, 인터넷 방송 등 자신의사생활이 노출된 적 있었다. 특히 나치국(이서준 분)은 고홍주의 '의인'으로 소개된 첫 취재 주인공. 나치국과 정바름이 구한 학생은 성요한(권화운 분)이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다른 방송사에서 범인의 영상이 가짜라고 보도한 것. 설상가상 아역배우의 부모까지 나서 힘을 보탰다.

결국 고무치는 가짜 영상을 만들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공개된 영상은 범인이 보낸 것이라 주장했다. 하지만 CCTV 영상 역시 조작 의혹이 제기, 결국 윗선에선 방송을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최홍주와 고무치는 방송을 강행했다. 지하철 역에 있던 정바름은 다른 사물함 안에도 USB가 있는 걸 확인, 영상을 복원했다.

고무치는 피해자 몸 안에 있던 베짱이를 보여주며 피해자들의 죽음이 모두 동화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정바름이 확인한 영상을 확대해보면 동화책이 비쳤다. 범인이 남긴 물건들이 모두 동화와 연관돼있던 것. 고무치가 말하자마자 범인에게 전화가 왔다. 경찰들이 범인의 위치를 파악할 동안 고무치는 범인과 통화를 하며 시간을 끌었다. 하지만 범인은 눈치채고 전화를 끊었다.
고무치는 피해자를 죽인 이유가 7대 죄악과 연관이 있다고 확신했다. 다시 전화한 범인의 통화로 경찰들은 위치를 추적했다. 경찰이 범인을 잡았다고 생각한 순간 범인은 "틀렸다"며 전화를 끊었다.

범인은 경찰이 속이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휴대폰을 숨겼던 것. 그리고 범인은 고무원(김영재 분)을 인질로 잡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범인은 고무원을 인질로 삼은 이유를 7대 죄악 중 하나인 분노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고, 고무치는 제발 화를 내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고무원은 화를 내지 않았고 범인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고무원을 죽였다. 이와 함께 범인은 '내가 신이야'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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