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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곽진영이 여전히 스토커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기자는 "이전에 곽진영의 욕설 녹취를 예고편처럼 공개를 했었다. 방송 이후에 곽진영과 연락이 닿았고 사정을 듣게 됐다. (곽진영이 스토커에게)욕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더라. 정말 심각한 상황이었다"며 "그래서 방송을 통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그간 마음고생을 했을 곽진영에게 사죄를 표했다.
이어 "자신을 제보자라는 그 스토커를 만났는데 이상한 사람임을 느꼈다. 일단 눈빛이 안 좋았다. 그래서 제보자의 연락을 피했다. 또 태도가 안 좋기도 해서 그 부분을 지적했더니 '곽진영 때문에 영혼이 파괴되어 곽진영 이야기만 하면 화가 나서 흥분이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는 문자를 내게 보내더라. 그걸 보고 이상해서 곽진영 얘기를 들어봐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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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기자는 "곽진영과 만났는데 이 자료를 주더라. 지금까지 곽진영이 스토커한테 당했던 기록들이다. 이걸 보는 순간 곽진영한테 너무 죄송스러웠다. 곽진영을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고 갔던 스토커가 맞구나 싶었다"고 다시 한 번 사과를 했다.
스토커는 온갖 사이트 게시판에 곽진영을 향한 악플을 달았고 그 양은 어마어마했다. 전화, 문자 내역 역시 엄청났다. 또 스토커는 전화와 문자가 안 되니 곽진영 계좌에 1원씩 넣으며 협박도 했다.
김 전 기자는 "곽진영이 전화번호를 차단해도 번호를 바꿔서 계속 전화를 한다고 하더라. 곽진영이 전화기를 못 갖고 다니더라. 전화기에서 뭐만 울려도 놀라더라. 스토커가 보낸 문자 내용들도 정말 악의적이다. 내용 문자 내용이 너무 저열하고 집요하다"고 혀를 찼다.
그는 "이 정도면 극단적 선택 생각이 들겠다 싶었다. 취재 욕심에 스토커의 말을 잠시나마 들어줬던 제 자신이 너무... 곽진영한테 미안했다"고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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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기자는 "스토커가 곽진영 집 앞에 찾아가서 시위까지 했다. 매일 찾아가서 저렇게 시위를 했다더라. 정상인으로 안 보인다"고 분노했다.
김 전 기자는 "스토커 때문에 '불타는 청춘'도 통편집 당했다고 한다. 그래서 방송에 못 나온다고 하더라"고 곽진영의 안타까운 상황도 전했다.
이어 "곽진영이 힘낼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며 "스토커도 사회 격리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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