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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뮤지컬계 최고 음악감독 김문정이 측근들 험담에 당황했다.
김문정이 "언니 누나 엄마같고 한 보스? 주변 사람들이 나쁜 이야기 안했을것 같은데 좋은 얘기만 하지 않았을까요?"라고 말한것과 달리 측근들은 "좀 이상한 사람 같다" "손발이 벌벌 떨릴정도로 혼날 정도" "혼나서 운 적도 있다"는 증언을 이어나갔다.
뮤지컬 '명성황후' 첫 공연을 앞두고 오케스트라와 국악의 첫 연습날. 특히 편곡자 선생님들이 함께한 자리여서 김문정 감독도 긴장한 상태였다.
첫 연습 시작부터 난관이 이어졌다. 리듬악기 3인방이 호흡을 맞추지 못하자 김문정의 질책이 이어졌다. 김문정은 "리듬 3분 정리해주셔야 한다. 여기서 오부작 거리니까 진도를 못나가겠다"고 탄식했다. 리듬악기 3인방은 모두 20년 전후의 베테랑 연주가로 "6명이 해야할 연주를 3명이서 하니 버겁다"고 협력 지휘자에게 민원을 쏟아냈다. 단원들과 소통을 잘 하는 부지휘자는 민원을 접수하고 김문정 감독에게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감독과 단원 사이에서 민원에 시달렸던 부지휘자는 "김문정 감독은 정말 이상한 사람"이라며 "연주하다가 저에게 뮤지컬 노래를 해달라고 하고 작게하면 작게한다고 뭐라고 하고, 크게하면 잘하라고 뭐라고 한다. 이상한 사람이다"라고 투덜대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연습할 때 보면 아주 못된 사람"이라며 "공연날이 다가올수록 예민함이 올라간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문정 감독의 노래실력에 대해 "성대가 없다고 보면 된다"며 "아주 열심히는 하신다"고 말해 김문정 감독의 얼굴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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