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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백종원 "K-햄 홍보 부탁"→BTS "백종원 사인 원해"…K-★의 완벽한 콜라보('맛남의 광장')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1-01-29 08:29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요식업계 '미다스의 손' 백종원이 이번엔 한돈 농가를 살리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맛남의 광장'에서는 한돈 살리기에 나선 백종원과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급식이 중단되면서 한돈 업계가 힘들어진 것. 특히 뒷다리살 재고량은 지난해 4만5000톤이나 됐고 저지방부위 재고량이 늘수록 구이용 가격 역시 올라가 일반 시민들 역시 한돈을 접하기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한돈 담당자는 백종원에게 한돈을 이용한 밀키트를 사용해달라고 요청에 나섰다.

다시 한번 한돈 살리기에 나선 백종원은 '맛남의 광장' 멤버들과 한돈을 이용한 레시피 연구에 나섰다. 무엇보다 이번 한돈 살리기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배우 신예은이 합류해 유쾌한 재미를 더했다.

연구실에 도착한 백종원은 대표 메뉴 중 하나인 김치찌개 레시피를 공개했다. 뒷다리살과 새우젓을 넣고 한 시간 동안 끓인 육수에 김치와 야채, 소금, 간마늘을 넣으면 쉽게 완성된다. 이어 준비한 요리는 돼지고기 육전. 육전은 소고기로 만든다는 선입견을 깼다. 뒷다리살로 만든 육전은 모두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신예은은 "이거 너무 모자르다"며 폭풍먹방을 펼쳤다.

식사 후 백종원은 외국엔 뒷다리살 소비에 문제가 없다고 언급했다. 외국에선 뒷다리살로 하몽, 프로슈토 등 햄을 만들기 때문. 이에 백종원은 뒷다리살로 햄을 만들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백종원이 만든 햄은 기존의 햄과 달리 간을 강하게 해 한국인의 입맛에 더 맞췄다. 백종원의 햄을 맛본 멤버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백종원은 "케이팝처럼 K-햄을 만들고 싶었다"며 수출 욕심까지 드러냈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백종원은 K-햄을 들고 BGF리테일 이건준 사장을 찾았다. 백종원은 이건준 사장에게 저돌적으로 햄 영업에 나섰고 이건준 사장 역시 "적극적으로 판매하겠다"고 백종원의 제안을 수락했다. 이어 협동조합중앙회 이성희 회장을 찾았고, 이성희 회장 역시 "농협에 손님들이 몰려오면 어떻게 감당하냐 전국 방방곡곡에 산골짜기 마다 있으니까 이용하기 편하다"고 백종원의 뜻을 함께했다.

대망의 마케팅은 BTS, 방탄소년단이었다. 백종원은 방탄소년단 멤버 RM에게도 연락해 "우리가 햄을 만들었다. 방탄이 햄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면 홍보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용건을 설명했다. 이야기를 들은 RM과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선생님이 해주는 요리 먹을 수 있냐?"고 물었고 백종원은 "해준다면 내가 가겠다. 맛있게 요리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방탄소년단과 백종원의 컬래버레이션이 진행됐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팀을 나눠 햄 레시피를 이용한 요리 대결을 펼쳤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백종원에게 사인을 부탁하는 것은 물론 "탕수육 부먹이냐 찍먹이냐" "민트초코 드시냐" 등의 질문을 쏟아내며 백종원의 취향을 알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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