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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유준상(53)이 카운터즈의 호흡을 언급했다.
유준상은 극중 카운터 최강의 괴력 소유자인 가모탁을 연기했고, 액션신을 위해 나비 체지방 3%의 근육질 몸매와 나비 등근육을 만들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준상은 26일 스포츠조선과 서면을 통해 '경이로운 소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준상은 카운터즈 한 명 한 명을 언급하며 칭찬했다.
이어 "김세정 배우는 도하나라는 캐릭터에 맞게 모탁이와 정말 현실 오누이 같으면서도 부녀 같은 케미를 잘 만들어주셨다. 또 하나와 모탁이는 티키타카가 오가는 장면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세정이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왔고, 또 잘 살려줘서 최상의 콤비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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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준상은 "안석환 선배는 최장물이라는 캐릭터에 딱 맞는 포스와 더불어 모든 요소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줬다. 정말 모든 순간이 다 좋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연기하면서 모탁이가 최장물 영감을 따라하고 싶어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어느 순간부터 들더라. 워낙 멋있는 인물이다 보니 그래서 성대모사도 하고 장난도 치고 애드리브를 많이 했는데 다 잘라서 조금 아쉬웠다"고 했다.
가모탁과 가장 짙은 서사를 보여줬던 이는 정영 형사였다. 유준상은 "가모탁과 정영(최윤영)의 서사를 그릴 때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실제로 이런 커플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도록 많이 고민했다. 특히나 정영과의 장면들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그 신들을 잘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최윤영 배우와도 어떻게 하면 이 장면들을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했던 거 같다. 다행히 그 노력들이 시청자 분들에게도 잘 닿았던 거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최윤영 배우는 정말 호흡이 좋았던 모탁의 파트너였다"고 칭찬했다.
막내 배우들이던 김세정과 조병규를 향한 칭찬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이번 '경이로운 소문'을 하면서 병규와 세정이에게도 느꼈지만, 요즘 친구들 다 똑똑하고 지혜로워서 보고 있으면 감탄이 나올 정도로 멋지게 살아가더라. 그래서 특별히 해줄 이야기는 없고, 그냥 같이 어우러져서 가고 싶다"고 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시즌2를 확정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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