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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유준상(53)이 시즌2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유준상은 극중 카운터 최강의 괴력 소유자인 가모탁을 연기했고, 액션신을 위해 나비 체지방 3%의 근육질 몸매와 나비 등근육을 만들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준상은 26일 스포츠조선과 서면을 통해 '경이로운 소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준상은 "작품을 정말 열심히 촬영 했기 때문에 끝나고 나니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든다"며 "스태프, 배우들과의 돈독함이 유독 컸던 작품이라 시원한 감정보다는 빨리 또 만나서 작업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특히나 이번에는 코로나로 인해 배우들도, 스태프 분들도 작품 말고는 다같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없었는데, 빨리 종식이 돼서 얼굴 마주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특히 명장면, 명대사도 많았던 작품. 유준상은 "2부 체육관 신이 많이 화제가 됐더라. 소문이와 친구들을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아픔은 공유하는 거야'라고 소리지르던 장면이었는데 연습할 때는 대사를 조그맣게 치다가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크게 소리지르고 싶었다. 아픔이라는 거는 너희들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아프게 하는 거니까 그러지 말자라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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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일까. 시청률의 상승세를 누구도 막지 못했다. 유준상은 "정영 형사(최윤영)가 죽은 12부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슬프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속 시원한 장면들을 보면서 왠지 '아 이때쯤 10% 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보니까 정말 10%를 넘었더라. 그때 너무 신기했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유준상은 "'경이로운 소문'은 대본 자체가 재미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사랑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을 했었다. 그렇지만 동시에 OCN 채널 자체가 마니아 층이 많다는 특성이 있었기 때문에 이 정도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줄 몰랐다. 너무나 행복했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작품들에서 액션을 간간히 하기는 했지만 지금 가모탁처럼 많이 보여드린 적은 없는 거 같다. 그래서 '경이로운 소문'에서 제대로 된 액션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다행히 이번 작품에서 그런 부분들이 잘 보여진 거 같아 좋았고, 아마 시청자분들에게도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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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에 대한 기대감은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심장도 뛰게 했다고. 유준상은 "촬영하면서부터 '시즌2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는데 하면 너무 좋겠지만 저희도 구체적인 촬영 일정이나 편성 시기들을 들은 게 없어서 지켜봐야 할 거 같다. 시즌2는 정말 시청자분들의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해서 저희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즌2에서는 더 강렬하고 시원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다. 악귀들도 더 많이 잡고, 그러기 위해서는 모탁도 열심히 훈련하고 다양한 기술들을 연마해야겠지. 시즌1보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시즌2를 확정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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