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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결혼 3개월만에 별거, 별거 3개월만에 이혼, 결혼 6개월만에 초고속 이혼한 커플이 등장했다.
지난주 "처가살이에 힘들었다"는 박세혁 말에 친정엄마는 "기껏 같이 산 기간이 보름 정도 밖에 안되는데 무슨 처가살이냐"라며 화를 냈다.
육아를 다 도와준 친정엄마는 "아이 키워줘 재워줘 다 해줬는데 무슨 그런 말을 하냐"고 화냈다. 스튜디오에서도 "다들 입장이 다른 것 같다"며 "어머님말 들으면 또 수긍이 간다"고 말했다.
드디어 재회 장소에서 만난 두 사람. 김유민은 지난 날의 기억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박세혁에게 서운함을 말하면서 "산후 조리 때 정말 힘들었는데 그때만큼은 오빠가 나에게 잘해줬어햐 했다. 오빠는 내 몸조리를 도와준게 없었다. 오빠는 우리 엄마 때문에 이혼했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세혁은 "각자 입장이 다른 거다. 나는 상처를 받았다. 산후조리에 대해서는 신경 써야할 때인걸 안다. 내가 힘들었던 것 얘기하면 넌 '알아' 딱 그 두글자 말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린 서로의 이혼 사유가 다르다. 서로의 상처도 다르고. 각자 사람의 기준이긴 한데..이걸 어떻게 말을 해야해. 계속 그냥 뭔가 뺏긴 기분이었다. 모든 걸"이라고 말했다.
박세혁은 이후 아내와 함께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장모님과 장인어른 그리고 아내의 친오빠가 해주시는 걸 보고 내가 해야 하는 건데 라고 생각했다. 이방인이 된 느낌이었다. 제가 설 자리를 빼앗긴 기분이었다"며 "당시 아들 민혁이가 너무 울었었다. 근데 장모님이 화를 내셨었다. '아이를 못 달래면 어쩌자는 거냐'라고 하셨는데 달래고 싶은 마음은 똑같은데 저렇게까지 하셔야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었다. 무섭고 화도 났었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최근에 서운했던 아들 생일에 전화 한통 없었던 남편의 모습에 화를냈다. 박세혁은 "전화하고 싶었는데 못했다"며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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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혁은 "그때 그런 말을 하지 않았나. 우리 아이와 셋이 진짜 살아보고 그때도 안되면 이혼하자고"라며 "그때 너를 따로 만나는데 장모님이 너한테 전화해서 나 만나나 감시하셨다. 심지어 영상통화로 주변 비춰보라고 하시고 결국 같이 만나는 거 걸리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 셋이 같이 살아보고 결정하자고 했는데 너는 친정에서 나오지도 않았다"며 당시 갈등을 끝내 봉합하지 못하고 이혼까지 가게된 과정을 털어놨다.
박세혁 김유민은 "오늘은 피곤하니까 자자"며 앞으로 함께할 3박4일의 순탄치 않을 여정을 예고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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