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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개그맨 손헌수가 효심을 드러냈다.
손헌수는 "어차피 장가는 무조건 간다. 가긴 갈 건데 저는 아버지에게 마당 있는 집을 해드리고 싶다"며 "저는 제 성격을 잘 아는데, 결혼하면 처자식에 집중할 거다. 그때는 부모님을 많이 신경 못써드린다"고 답했다.
아버지는 손헌수의 미담을 하나 더 꺼내들었다. 그는 "전에 손헌수가 웬만한 빌라 한 채 되는 돈을 내게 맡겨놓았는데 내가 돈을 쓰게 됐다. '헌수야 내가 큰일 났다. 네가 맡겨놓은 걸 써버렸다' 라고 했더니 '걱정마세요. 아버지 집 사드리려고 모아놓은 돈이니 괜찮아요'라고 하더라"라고 고마워했다.
또 손헌수는 상심한 아버지에게 "우리 자식이 보험이고 연금이니니까 걱정마세요"라고 했다고.
손헌수는 "제가 개그맨 되기 전까지 항상 아버지는 옷이 허름하고 저는 양복을 입었다. 안입고 안쓰고 저희한테 다 쓰셨다"라고 추억했다.
손헌수의 백봉기 역시 "이 친구는 정말 알뜰하다. 짠돌이 수준이다. 그런데 아버님께는 돈을 이렇게 잘쓴다"라고 놀라워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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