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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윤선우가 서스펜스 장르의 한 획을 긋는 연기를 펼쳤다.
18일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낮과밤'에서는 문재웅(윤선우)이 해리성 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짐과 동시에 그림자의 모습을 지워버렸다.
도정우(남궁민)의 도움 덕분에 백야 재단의 손에서 벗어나게 된 문재웅. 도정우가 "널 이렇게 살게 한 거...미안해"라며 28년 전 하얀밤 마을에 자신을 버리고 갔다는 점에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자, 그는 도정우의 진심을 받아들이며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특히, 이날 윤선우는 실험의 부작용으로 생긴 능력들을 무력화 하는 약물이 든 주사를 맞고 경련 일으키며 격렬하게 요동하다 정신을 잃는 그림자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해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뿐만 아니라 주사로 인해 달라진 문재웅의 인격 변화를 위화감 없이 자연스럽게 그려냄으로써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윤선우는 눈 뗄 수 없는 호연으로 드라마의 서스펜스를 흥미롭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인물의 변화를 유연하게 보여주며 극의 든든한 한 축으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여 극찬을 받고 있다.
한편 윤선우가 문재웅으로 출연 중인 '낮과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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