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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그맨 박명수와 방송인 하하가 '무한도전' 재결합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BJ 감스트는 지난 16일 하하, 박명수와 합동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중 박명수는 감스트에게 "궁금한 게 있냐"고 물었고 감스트는 "'무한도전' 또 안 하나요?"라고 기습적으로 물었다.
하하 역시 "어떻게 될 진 아무도 모른다. 희망적인 얘긴 아니"라며 "'무도'가 우리의 것이 아니지 않냐. 좋은 기억 속에 갖고 싶은 팬 여러분들도 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각자 상황이 있으니까 예전의 추억으로 생각하시고 저만 좀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무한도전'은 2005년 시작해 2018년 3월까지 방송한 장수 예능프로그램. 방송 최초 '리얼 예능버라이어티'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며 방영하는 내내 높은 화제성을 몰고 다녔다. 특히 '무한도전'은 꾸준한 기부와 알려지지 않은 스포츠에 도전하며 스포츠종목에 대한 관심까지 환기시키는데 큰 영향을 줬다. 하지만 높은 관심만큼 '무한도전'을 향한 잣대도 높아 멤버들은 이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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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재석은 "여러 가지 여건상 (시즌2가) 쉬운 일이 아니다. 멤버들을 모으는 것도 쉽지 않다"며 "하고 싶어하는 멤버들도 있지만 하고 싶지 않다는 멤버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유재석은 "후반부에 함께 한 세호 씨, 광희 씨, 세형 씨가 있지만 초창기 함께 했던 멤버들이 함께 하길 바라시는 분들이 많은 걸 안다. 그런데 오리지널 멤버 모으기가 쉽지가 않다"며 간접적으로 '무한도전' 재결합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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