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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아동학대 문제로 대한민국이 공분하고 있는 가운데 아동학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던지는 영화 '고백'(서은영 감독, 퍼레이드픽쳐스 제작)이 우리 사회에 대해 고민해 볼 시간을 갖게 해 눈길을 끈다.
'고백'의 가장 큰 미덕은 아이들의 상흔을 결코 폭력적이거나 관습적으로 다루지 않는다는 것. 타인의 아픔을 결코 자극적이거나 불편하게 사용하지 않는다. 진정성 있고 진솔한 태도로 아이들의 편이 되어줄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전해, 최근 사회적인 이슈와 맞물려 관객들의 공감과 응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의 제목인 '고백'은 타인과의 유대에서 위로와 구원을 받아 삶의 의지를 다잡고 용기를 얻는 희망의 과정에 대한 의미이다. 또한 영문 'GO BACK'의 뜻처럼 아이들의 끔찍한 비극을 막을 수 있는 때로 돌아가고픈 회귀에 대한 염원, 이에 모든 아이들이 어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고 있다.
2월 개봉 예정.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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