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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당나귀귀 귀' 현주엽이 붕어빵 아들을 공개했다.
준욱은 귀여운 외모뿐만 아니라 12살에 벌써 160이 훌쩍 넘는 큰 키, 어른 못지 않은 먹성까지 아빠와 꼭 닮은 모습으로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현주엽과 준욱은 아침부터 양념 고기에 육회, 비빔냉면까지 폭풍 먹방을 펼쳤다. 식사를 하며 준욱은 아빠의 유튜브에 대해 "재미 없다. 아빠는 말도 없이 계속 먹더라. 어색해 하면서 인사도 안하지 않았느냐. 멘트를 해줘야 아빠 분량이 나오지"라고 지적하며 "제작비도 너무 팍팍 쓴다. 시작하기도 전에 제작비 다 쓸것 같다"고 솔직한 감상평을 남겨 현주엽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준욱은 흐뭇한 '부자 케미'를 보여줌과 동시에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활약까지 펼쳤다.
한편 그동안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특산물 홍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모색해 왔던 현주엽TV는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자체 중단되는 위기 상황을 맞았다. 이에 멤버들은 마장동에 위치한 쿠킹 스튜디오에 모여 '맛지도'를 통해 인연을 맺은 여주 이장님, 평창 욕쟁이 할머니, 보령 선장님이 선물한 각 지역 특산물로 창의적인 요리에 도전하게 됐다. 정호영 셰프는 여주의 쌀, 보령의 멸치, 평창의 메밀로 '멸치돌솥밥'과 '메밀 왕김밥'을 만들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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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 펼쳐진 '2020 KBS 연예 대상'에서 '당나귀 귀'는 대상 김숙부터 최우수상 현주엽,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양치승까지 도합 3관왕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KBS 공채 데뷔 25년 만에 첫 대상을 받은 김숙은 하늘에 계신 어머니에게 전한 수상 소감으로 감동과 눈물을 자아냈다.
김숙은 대상 수상 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공약을 묻는 질문에 "만약에 대상을 받으면, PD님 장가 보내드리겠다"고 과감하게 말했고, 이에 PD도 깜짝 놀랐다. 당시의 인터뷰를 확인한 김숙은 머리를 붙잡고 "내가 저런 말을 했었어?", "미쳤나 봐"라고 당황했고, 전현무도 "가장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 수상 직후 김숙과 보스들 현장에서 랜선 뒷풀이를 하며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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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씨름단을 찾은 이만기는 친절한 원포인트 레슨과 따뜻한 칭찬으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등 열혈 감독의 본보기를 보였다. 반면에 김기태 감독을 향해서는 "감독 아니고 꼰대", "니는 천하장사 했나?"는 등 가차 없는 팩트 폭격으로 사이다 웃음을 선사했다.
이만기는 일대일 실전 연습 시합을 앞둔 선수들을 향해 승자에게는 자신이 준비한 특별한 승리 아이템을 선물로 주겠다고 공언해 사기를 수직 상승시켰다. 실제로 이만기는 승리한 선수들에게 선물을 주었다. 하지만 막상 선물을 확인한 선수들은 의외의 내용물에 당황했다. 상자 안에는 '흰 속옷'이 있었던 것. 이만기는 "귀한 선물이다. 우리가 백의 민족이지 않느냐. 내가 흰 속옷을 입어서 천하장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이만기가 지켜보는 가운데 선수들은 89년도 이만기 대 강호동의 레전드 대결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이만기는 "당시 강호동씨의 코치가 내 성질을 건들이라고 했단다. 그래서 강호동씨가 내 앞에서 포효하고 눈도 흘겼다. 서로 팽팽하게 기 싸움을 했다"며 "돌이켜보니 후회도 된다. 지금 생각하면 다 부질없는 짓인데.. 재연하니까 재미는 있더라"고 당시 강호동과의 대결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와 속마음을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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