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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내일(9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고급수입차 주차 갑질 운전자를 둘러싼 숨겨진 사건과 신축년 소를 몰고 온다는 할머니 이야기에 대해 알아본다.
경찰에 신고해도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던 주민들은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결국 '주차 갑질남' 사건이 기사로 보도되자 처음엔 주민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며 협박한 갑질남! 그런데 그는 다음 날 바로 태도를 돌변해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 했다.
주민들은 갑작스런 태도 변화의 배경으로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글을 지목했다.
한 유저가 주차 갑질남이 과거 한 인터넷 방송 채널에서 '치킨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인물임을 증명한 것! 최근까지 '치킨맨'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빅보스맨'이라는 남자가 해온 불법적인 일들을 공익 제보하기도 했지만 그의 진짜 정체는 '빅보스맨'의 오른팔로 알려졌다. 이들 조직에 당한 렌트카 피해자만 무려 100여 명, 피해 금액만도 300억 원에 이른다는데...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개인 렌트카의 운영 수익금을 주는 대신, 차량 구매에 필요한 명의를 빌려달라고 요청한 후 차량을 빼돌려 자신들이 타고 다니거나, 캐피탈 업체와 짜고 할부금을 부풀린 뒤 돈을 가로챈 정황이 포착됐다.
수천만 원의 할부금을 내면서도 차를 타지도, 찾지도 못하고 있는 피해자들은 '빅보스맨' 일당에 대해 제대로 된 경찰수사가 이뤄진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 빌라에서 일어난 단순 주차 갑질인 줄 알았던 인물 뒤에 감춰져 있는 검은 사건을 '실화탐사대'가 낱낱이 공개한다.
한편 경남 창원의 한 시골마을에서는 짐승의 기이한 울음소리로 주민들이 두려움을 호소한다. 마을 곳곳에 울타리와 철조망을 설치했지만 농작물 피해는 물론 밤잠까지 설친다는데...
급기야 지난해 11월엔 골프장까지 공개 습격한 짐승 무리. 필드 위를 거침없이 질주하는 짐승의 정체는 바로 '소'였다. 골프장측은 수년째 소 떼 습격으로 피해액이 수억 원에 달한다고 호소했다.
또 도로 위를 점령한 소 무리 때문에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해 인근 파출소와 소방서는 소 떼로 인한 출동이 연간 100 건을 훌쩍 넘는다고 했다.
주민들은 소의 주인으로 한 할머니를 지목했다.
10여 년째 이른 새벽이나 늦은 밤, 사람들을 피해 어디선가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 잠시 소들을 돌보고 사라진다는 이른바 '소 할머니'.
과연 '소 할머니'는 어떤 이유로 소에 집착을 하게 됐는지? 다시 마음을 열고 주민들과 화해할 수 있는지?
2021년 신축년을 맞아 준비한 말썽꾸러기 소들과 할머니의 이야기는 내일(9일) 토요일 밤 8시 50분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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