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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상실과 단절의 세상, 코로나19가 바꾼 시대 속 우울하게 하루하루를 버티는 어른들을 위한 힐링 명작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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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픽사의 전작인 '인사이드 아웃'(15, 피트 닥터 감독)과 '코코'(17, 리 언크리치 감독)를 더한 확장판처럼 느껴지는 '소울'은 많은 것을 상실한 지금의 우리에게 다시 자아를 찾는 데 도움을 주며 동시에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더불어 빌런이 없는 지점도 힐링 포인트로 작용한다. 픽사만의 색깔을 가져가면서 좀 더 진화한 세계관을 보여준 '소울'은 코로나 블루를 앓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106분의 힐링을 선사한다.
'애니메이션의 명가' 디즈니·픽사가 이름값 제대로 내걸며 만든 역작 '소울'. 매서운 코로나19 한파에 얼어붙은 극장가를 녹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울' 상영에 앞서 오프닝 애니메이션 '토끼굴'(매들린 샤파리안 감독)이 공개되며, 엔딩 크레딧 이후 쿠키 영상은 없다. 오는 20일 개봉.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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