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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또 다시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하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 중 황하나는 또 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지인 A씨가 황하나와 연인관계였으며,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야기됐다. A씨는 지난해 9월 경찰에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자수했다. 당시엔 황하나의 부탁으로 황하나가 잠들었을 때 몰래 투약했다고 증언했으나 12월 22일 황하나의 부탁으로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그러나 A씨는 24일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황하나, A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친구 B씨 또한 극단적 선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황하나는 A씨 사망 이후 지인들에게 유서가 있는지를 물어봤고,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한 뒤 병원에 입원했다.
그런 가운데 MBC '뉴스데스크'는 4일 황하나가 A씨, A씨 친구 B씨 등과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까지 공개했다.여기에는 황하나가 훔친 마약을 A씨 B씨와 함께 투약한 정황이 담겼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황하나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밖에 황하나는 지난해 11월 명품 의류 등을 훔쳤다는 절도 혐의도 받고 있다.
황하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7일 오전 10시 진행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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