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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씨네타운' 이적이 입담을 뽐냈다.
5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는 가수 이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적은 신곡 '당연한 것들'에 대해 "작년 4월 코로나19 사태가 '이게 금방 나아지겠지' 했는데 굉장히 긴 싸움이 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오면서 마음이 답답해졌다"며 "끝이 언제인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힘이들더라. 그래서 지금 우리 마음, 내 마음을 담아보자 해서 만든 노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로 SNS에 피아노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올렸는데 퍼져나가면서 백상 예술대상에서 아역 배우분들이 불러주셨다. 이후 음원을 발매했고, 이번 앨범에도 수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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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은 "후배들이 성심성의껏 해줬다. 너무 고마웠다"며 "제작진들이 친구들에게 스페셜 무대를 제안했다고 들었다. 그때 저와의 콜라보 무대를 하겠다고 손들었다고 하더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적은 지난달 17일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 6만 2500장에 달하는 5000만원의 금액을 연탄 은행에 기부했다. 그동안 이적은 코로나19 재난구호금 기부, 소년소녀 가정을 위한 '달팽이기금' 기부 등 선한 영향력을 전해왔다.
그는 "팬들과 달팽이 기금라는 걸 운영한다. '당연한 것들' 음원을 냈고 적지만 들어오는 수익을 제가 쓸 수 없겠더라. 그 곡은 그런 의미가 아니니까"라며 "코로나19로 기부가 줄어들 수 밖에 없어서 연탄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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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은 당시 촬영 중 박하선에게 뺨을 맞았던 일을 떠올리며 "턱 돌아갔던 순간"이라며 "박하선 씨가 진짜로 때렸다. 제가 숙련된 연기자가 아니라 귀에서 이명도 들리더라"고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적은 카메오 출연을 하게된 일화를 설명한 뒤 "연기를 하고 싶어서 한 것 아니다. 심심치 않게 분량이 늘면서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때 청취자들은 이적의 연기 재도전을 응원했다. 그러자 이적은 "'하이킥' 촬영 중 내 얼굴이 정말 일반 사람 같더라. 감독님은 '배우들은 눈이 살아있다'고 하셨다"면서 "나는 그렇지 않더라. 배우는 내 길은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이적은 "얼른 공연하고 싶다. 오늘 너무 시간이 빨리 갔다. 다음에 또 나오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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