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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홍콩서 사는 셀럽'…"미모 비결? 피부과서 레이저 받아" [화보]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1-01-04 14:24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최근, MBN 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에서 완벽한 아내 역할로 인기를 모은 김정은이 최근 Style Chosun과 패션 화보 촬영을 진행 했다.

사진 작가 장덕화와 성수동의 핫플레이스 및 AP Again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이 화보에서 김정은은 어떤 캐릭터에도 국한되지 않은,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김정은'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번 촬영을 위해 하이엔드 패션 하우스의 의상을 착용한 그녀는 강렬한 올 레더(all leather) 룩부터 매니시한 슈트, 로맨틱한 레이스 드레스 룩까지, 다양한 무드의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패션 화보 촬영은 작품으로 보여 줄 수 없는 배우의 다양한 표정과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 한다는 김정은은 이 날, 다소 파격적인 의상까지 소화해내며 진정한 패셔니스트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정은은 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로 더욱 깊어진 감정선과 다양한 캐릭터 해석으로 역시 김정은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3년이라는 공백 기간을 무색하게 한 바 있다.

김정은은 여전히 조명만 켜지면 온 국민에게 부자 되시라고 덕담을 쏟아내던 그녀의 생생함을 되찾아 특유의 매력을 발산했다. 그에 패션 촬영 현장에서도 즐거운 얼굴로 스타일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다.



1. 이번 스타일 조선과의 화보 촬영 소감은?.

"매우 훌륭했다. 패션, 아트 등에서 변해가는 트렌드는 늘 궁금하다. 하지만 트렌드를 따라가고자 스트레스를 받진 않는다. 단지 기분 좋은 호기심? 한가지 불변의 법칙은 트렌드에 상관없이 내가 잘 모르겠으면 그것을 인정하고, 실력있는 스텝들에게 믿고 맡기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번 촬영도 최고의 실력을 가진 팀이라고 생각하며 믿고 맡겼기 때문에 과정도 행복했고, 결과도 무척 마음에 든다."

2. 평소 좋아하는 패션 스타일은?


"물론 편하고 예쁜 옷이 좋지만 나이가 들수록 소재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더라. 좋은 원단의 가벼운 스타일을 선호하게 되고, 패션에 민감한 다양한 디자인의 옷 보다는, 소수라도 신중하게 고르게 되고, 좋은 퀼러티의 옷을 선호하게 되는 것 같다. 좋아하는 스타일을 말하자면 캐쥬얼도 좋아하고 가끔 드레스업 하는 기분도 매우 즐긴다."

3. 결혼 후에 패션 스타일이나 취향이 바뀌었나?

"결혼 전에는 오히려 캐쥬얼을 선호했었는데 아무래도 결혼 후 홍콩과 미국에서 생활하다 보니

배우자로서 꼭 참여해야 하는 프라이빗한 행사가 많아졌다. 그런 행사에 참여 할 때는 상황이나 계절, 분위기 등을 고려하여 드레스업 해야하는 스타일을 많이 입는다. 그래서 홍콩 서울을 오갈 때, 알라이야 원피스 하나 정도는 캐리어에 꼭 가지고 다닌다."

4. 가끔 과감한 스타일도 시도하는가?

"작품을 한다거나 화보 등을 찍을 때 제안 받는 과감한 스타일은 언제나 환영이다. 대신 주변의 실력 있는 스텝들의 도움을 받아서 하게 되고 평소에 특별한 목적 없이 혼자 시도하지는 않는 것 같다."

5. 여전히 우리가 기억하는 수많은 명 장면의 김정은의 그 모습이어서 조금 놀랐다. 스타일이라든가, 피부, 체력, 건강 관리 비결이 궁금하다.

"우리는 이제 정말 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 피부과를 일주일에 한번씩 열심히 다닌다

요즘은 정말 시술이라든가 성형이라고 부를 수 없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레이저나 토닉이 많이 있지 않은가? 요즘 흥미를 느끼는 것은 텔로미어(인체의 노화와 수명을 결정하는 DNA)를 연장시키고 그 수명을 늘리는 시술법이다. 물론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부지런하게 고압산소치료까지 받으러 다니진 못하겠지만 관심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그에 관한 여러 정보들을 공부하는 중이다.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너무 빨리 늙지 않고, 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 아닐까?

운동은 요가를 좋아한다. 근력P.T., 필라테스 등 여러가지를 해봤지만 나의 종착지는 요가였다. 요가는 홍콩에서 더욱 집중해서 배웠는데 정말 다양한 요가 클래스와 각 나라에서 온 다양한 인종의 선생님들이 있다. 마음과 호흡까지 매우 중요하게 다스리는 게 마음에 들고, 마지막에 '사바하사나' 라는 몸에 힘을 빼고 누워있는 동작이 너무 좋다. 깜빡 졸기도 하고…(웃음)

평소에 스트레칭이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이번 드라마 찍으면서 몸을 써야했던 씬들이 매우 많았다. 그래서 요가매트를 가지고 다니며 대기실에서 몸을 웜업하고 촬영을 한적이 많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집중해서 몸을 막 쓰게 되고, 긴장한 상태에서 다치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까.

홍콩의 경우엔 다들 하이킹을 많이 한다. 나 또한 주말에 신랑 회사 안가는 날 주로 하이킹을 많이 다녔다. 올라갈 땐 힘들지만, 정상에 도달하면 뷰도 너무 좋고 아름답다."

6. 좋아하는 컬러는?

"방송에 나올 때는 비비드하고 컬러풀한 패션을 선호한다. 컬러만 놓고 봤을 땐 퍼플을 좋아한다. 작년에 내 방 한쪽 벽만 퍼플로 페인트 했는데 맘에 든다. 컬러풀한 현대 미술품들을 좋아하기도 하는데, 취향인 것 같다."

7. 쇼핑의 천국이라는 홍콩에 살고 있다. 마음에 드는 홍콩 스타일은?

"사실 요즘은 한국이 쇼핑하기가 더 좋다. 판매하는 물건도 훨씬 더 세련 됐고… 우리나라는 정말 패션이나 럭셔리 제품에 관심있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가끔 관심 있는 아이템이 있어서 사러가면 한국은 거의 솔드아웃이다. 그에 반해 홍콩에 가면 남아 있을 때가 많다.

홍콩에서 주로 내가 다니는 곳은 마치 미국의 월스트리트 같은 곳이다. 수트를 입고 열심히 일하는 남녀가 정말 많다. 홍콩은 교통이 좋지 않고 좁은 편이라, 웬만한 길은 다 걸어다닌다. 그래서 수트 차림에 플랫을 신고 다니는 여성들이 정말 많다. 그리고 디너파티나 밍글링 같은 것에 대비해서 힐이나 플렛을 백에 넣고 가지고 다닌다. 나도 홍콩에서는 거의 알라이야 원피스 스타일에 예쁜 플랫이나 포인트 되는 낮은 굽의 신발을 매치해서 저녁 자리에 가곤 한다.

8. 스타일에 있어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 하는가?

"때와 장소는 당연히 중요하겠고, 요즘은 소재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계절에 맞는, 그리고 캐릭터에 맞는 원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옷은 그 사람을 말해주는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저녁 파티를 가거나, 요가를 하거나, 골프를 치거나 할 때 그 상황에 최대한 충실한 것을 좋아한다. 뭘 배우든 일단 기본이 잘 갖추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 그 안에서 캐릭터에 맞게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한가지씩 추가하면 좋은 것 같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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