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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16번째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자타공인 '국민MC' 유재석(48). 의미와 감동이 함께 한 수상 소감 마저 명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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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의 진짜 주인공이자 유재석에게 대상을 안기게 해준 시청자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항상 어떤 프로그램을 할때 자신있다, 이건 해낼수있다, 이런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해본적은 단 한번도 없던 것 같다"라며 "그러나 늘상 제가 속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할때 되뇌이는 얘기가 있다. 어떤 결과가 됐든 받아들이고 내가 그거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 그런 생각으로 '놀면 뭐하니?'도 시작을 했고 많은 시청자의 도움으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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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순간에도 방역을 위해 힘쓰시는 많은 의료진 여러분들, 그리고 방역을 하시는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라며 연말에도 가장 고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방역 관계자들을 언급하며 국민 MC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수상 소감 마지막에 유재석은 지난달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후배 고 박지선을 언급했다. "너무 이른 나이에 하늘나라로 간 우리 박지선씨가 하늘에서는 정말 편안하기를. 그리고 언젠가 꼭 다음 세상에 꼭 다시 태어나서 못다한 웃음을 많은 시청자 여러분들께 주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다"라고 말하는 유재석의 목소리가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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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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