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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tvN의 스타 PD 나영석 PD가 셀프디스부터 내년 계획까지 밝히며 한 시간을 채웠다.
'윤식당'의 새로운 콘셉트인 '윤스테이'도 귀띔했다. 이미 촬영을 다 마쳤다는 나 PD는 "1월 중 편성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시국을 맞아 게스트하우스 콘셉트의 예능프로그램을 만들어낸 이유를 밝히며 기대를 높였다. 출연 조건은 외국인들 중 한국에 발령을 받은 사람, 유학을 온 사람 등. 나 PD는 "한국에서 한 일이 마스크 쓰고 직장과 집을 왔다갔다 한 게 전부라고 하더라. 잠깐이고 하루 경험이지만, 그 분들을 한옥으로 초대해 하루 자면서 정성껏 준비한 한식을 먹는 콘셉트"라고 했다. 새 멤버로는 최우식이 합류한 상황. 정유미와 함께 '여름방학'으로 호흡을 맞췄던 그가 '윤스테이'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시청자들의 바람과 요청은 계속 이어졌다. '알쓸신잡'부터 '강식당'의 귀환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빗발쳤다. 여기에 '방탄소년단(BTS)을 섭외해달라'는 팬들의 바람이 이어지자 나 PD는 "방탄소년단은 제가 그분들을 섭외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들이 저를 섭외해주는 것"이라며 "그분들이 부르는 어디 언제든 뛰어가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며 강력한 바람을 드러냈다. 또 펭수를 섭외해달라는 시청자들의 바람도 있었다. 나 PD도 펭수 섭외에 대해 "언젠가 꼭 해보고 싶다"며 펭수와의 콜라보레이션에도 열의를 드러냈다.
나영석 PD가 생각하는 인생의 마지막 프로그램의 모습은 현실적. 나 PD는 "마지막 프로그램은 아마도 민호, 피오와 하지 않을까 싶다. 정년이 60세에 끝나는데 55세에 마지막 연출을 한다고 했을 때 개인적으로 가장 추억이 많은 호동이 형과 서진이 형은 그때 되면 환갑잔치 끝나고 1, 2년 지났을 때다. 저는 마지막 작품까지도 시청률을 좀 땡기고 싶다. 약 10년 후 완숙기에 다다른 슈퍼스타 민호, 피오를 데리고 프로그램을 해서 마지막 시청률을 엄청나게 땡긴 후 마무리 할 것"이라고 야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 PD는 "그 다음에 유튜브로 넘어가서 강호동, 이서진의 '오늘내일' 이런 걸 하는 거다. 옛날에 수근 씨가 '오늘내일' 하자고 했는데 가능하면 오래오래 방송하고 싶은 게 제 마음이다. 이서진 씨 황혼 결혼 프로젝트 하자고 하시는데, 너무 웃길 거 같다. 호동이 형 서진이 형 환갑되면 그때 환갑 콘텐츠를 할 생각"이라고도 말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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