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남주혁이 '조제' 속 캐릭터와 공통점에 대해 말했다.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의 여자 조제(한지민)와 영석과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영화 '조제'(김종관 감독, 볼미디어㈜ 제작). 극중 영석 역을 맡은 남주혁이 7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영석은 딱히 새로울 것도 가슴 설레는 일도 없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대학생. 우연히 골목에서 마주친 조제를 도와주고 얼떨결에 그녀의 집에 들려 밥을 먹게 된 그는 이름만큼이나 특별한 분위기에 조제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점점 특별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날 남주혁은 극중 영석을 통해 "이번 작품을 통해 정말 날 것 같은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저에게는 도전일 수도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2000년 초반의 작품을 많이 찾아 봤다. 그 당시 많이 나왔던 멜로 작품들, 그 속에서 선배님들의 연기를 많이 찾아봤다. 어떻게 하면 그 당시 선배님들 처럼 20대 나이에 날 것 같은 연기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극중 영석과 닮은 점에 묻자 남주혁은 "평범한 것이 공통점이다. 늘 수줍고, 연기를 하는 의외 상황에서는 부끄럽고 수줍음이 많다. 그런 점이 영석과 비슷한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영석과 비슷하게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전 평상시에 영석처럼 그렇게 체크 난방을 자주 입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극중 영석처럼 현실적인 것들로 인해 무엇인가를 포기해본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사랑이 아니더라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는 경우는 매번 있었던 것 같다. 제가 원하는 일로 또 어떤 것을 포기해야 하는 일도 많았다. 그런 선택 속에서 늘 살고 있는 것 같다. 포기해야 할 것들도 명확해지고 나아가야할 것들이 명확해지는 것 같다. 그런 경험이 연기하는데 도움이 됐다. 연기 할 때 그런 경험을 꺼내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조제'는 영화 '더 테이블'(2017), '최악의 하루'(2016) 등은 연출한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지민, 남주혁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10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 제공=워너브라더스 코리아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