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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진심 닿길"…'MAMA' 방탄소년단, 초대받지 못한 손님→5년 연속 대상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12-07 08:25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이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2020 MAMA)'에서 5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6일 진행된 '2020 MAMA'에서 2년 연속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월드와이드아이콘 오브 더 이어' 등 4개 대상을 싹쓸이 했다.

또 '베스트 남자그룹상'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그룹'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수상에도 성공, 8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2016년 '피, 땀, 눈물'이 수록된 정규2집 '윙스'로 '올해의 앨범상'과 '올해의 가수상'을 받으며 처음 'MAMA' 대상 가수가 됐다.


그리고 올해 2월 발매한 '맵 오브 더 솔 : 7', '다이너마이트', '비(BE)'까지 3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또 한번 5년 연속 'MAMA' 대상, 8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양대 메인차트를 정복, 전세계 음악사를 새롭게 썼다. '맵 오브 더 솔 : 7'은 통산 4번째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다이너마이트'는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1위에 올랐다. 또 10월에는 팝스타 제이슨 데룰로와 함께 부른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으로 두 번째 '핫100' 1위를 차지했고, 지난달에는 '비'와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으로 '빌보드 200'과 '핫100' 1위를 동시에 휩쓴 최초의 그룹이 됐다. 무엇보다 '라이프 고스 온'은 빌보드 사상 최초로 한국어 가사로 된 노래가 1위에 올랐다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방탄소년단은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대상 가수가 됐다. 초대받지 못한 손님에서 반박불가 대상 가수로 거듭난 것이다.


'올해의 노래' 상을 받은 뒤 RM은 "'MAMA'는 우리가 데뷔했을 때 유일하게 초대받지 못한 시상식이다. 너무 오고 싶었고 선망하던 시상식인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이렇게 큰 상도 연속으로 받고 감개무량하다. '다이너마이트'는 비극적인 시대 상황에서 뒷걸음치다 천운처럼 만난 곡이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우리만 좋은 소식을 들고 오는 듯한 기분이 들어 마음이 무거울 때도 있었다. 그렇지만 이 서툰 진심이 가 닿았으면 한다. 그래도 찾아오는 내일을 살아가자고 말하는 우리를 너그러이 받아주셔서 죄송하고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올해의 가수' 상을 받은 뒤 제이홉은 "올 한해 이 팀 덕분에 아프지 않았고 외롭지 않았고 우울하지 않았다. 고생했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슈가형도 하루빨리 쾌차해 빨리 같이 무대에 있었으면 좋겠다. 형이 있어야 더 빛이 난다"고 전했다.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수상 이후 정국은 "열정 패기 독기밖에 없던 시절이 있었다.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분들이 진심과 사랑을 알게 해줬다. 우리 마음속에 있던 걸 일깨워줘서 더 많은 사람에게 진심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의 앨범' 상을 받고는 어깨 수술 후 회복을 위해 활동을 쉬고 있는 슈가와 전화통화를 해 반가움을 더했다. 슈가는 "이 상을 주신 아미분들꼐 감사하다. 정말 미국에서 열심히 준비해 들어와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했다. 생방송으로 보고 있는데 좋다. 열심히 재활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 민망하지만 마음만은 함께 하고 있다"고 고백, 감동을 더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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