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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개그맨 손헌수가 '아이콘택트' 출연과 관련 악플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손헌수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러로부터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게재했다.
이에 손헌수는 "제가 불쾌하게 한 것이 있다면 이 시간 이후부터 고쳐가려 노력해보겠습니다. 조금만 좋게 이해해주십시오"라고 정중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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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윤정수는 "손헌수가 '박수홍 윤정수와 연락 끊겠다'는 기사 이후 진짜로 두 달 정도 연락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손헌수는 "수홍 형이 농담 삼아 자꾸 '나중에 셋이 실버타운에 살자'고 얘기하시는 줄 알았는데, 얼마 전에는 술을 좀 드시고 '난 너희랑 실버타운에서 오순도순 살 거야' 하시는데 진심이구나 싶어서 섬뜩했다"고 이별선언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형들의 그늘 속에서 살다 보니 어느덧 41살이다. 제 미래가 깜깜하다"면서 "20년 동안 형들 식생활 관리는 물론, 구인과 면접까지 다 해준 '방자'였다"며 지금까지 말 못한 '막내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손헌수는 "혹시나 이번에 '아이콘텍트' 방송을 보고 자신의 가치관과 많이 달라 불쾌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얼마든지 의견을 주셔도 된다. 어떤 의견이든 친절히 모시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참고로 방송이라는 것이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전 형들을 사랑하고 평생을 옆에 있고 싶다"면서 "박수홍 선배님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좋고 멋있는 사람이다. 저에겐 부모님 같은 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헌수는 "진지한 글은 처음 남겨보는데 어색하다. 자 이제 전 다시 재밌게 살아볼랍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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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박수홍은 지난 4일 자신의 반려묘 다홍이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박수홍은 "다홍이 계정을 하면서 느끼는 점. 우리 다홍이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구나. 세상에는 따뜻한 사람들이 많구나. 정말 행복하다"면서 "반면 내 개인 계정, 인터넷엔 온갖 루머와 말도 안 되는 글, 욕들이 난무해 보기가 불편할 정도"라고 털어놨다.
그는 "비록 내가 반백살이 되어서 장가도 못가고 바보처럼 사는 것 같지만 사람은 다 사연이 있고 속사정이 있는 법"이라며 "나의 진짜 이야기, 진정한 사실들을 한 번도 알리고 밝힌 적이 없다. 그러니 그저 만들어진 방송 대본 보고 손가락질을 하지 않았으면..."이라며 심경을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손헌수 SNS 글 전문
혹시나 이번에 아이콘텍트 방송을 보고 자신의 가치관과 많이 달라 불쾌하신분들이 계시다면 얼마든지 의견을 주셔도 됩니다~어떤 의견이던 친절히 모시겠습니다^^
참고로 방송이라는것이 보이는게 다가 아닙니다..
전 형들을 사랑하고 평생을 옆에있고 싶습니다.. 그리고 박수홍선배님은 상상할수없을정도로 너무 좋고 멋있는 사람입니다!!!! 저에겐 부모님같은분이구여!!!
진지한 글은 처음 남겨보는데 어색하네요~ㅋㅋ 자!!!~~~이제 전 다시 재밌게 살아볼랍니다!!!
아자자잣!!!!!!!^^
이하 박수홍 SNS 글 전문
다홍이 계정을 하면서 느끼는 점. 우리 다홍이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구나. 세상에는 따뜻한 사람들이 많구나. 정말 행복하다.
반면 내 개인 계정, 인터넷엔 온갖 루머와 말도 안 되는 글, 욕들이 난무해 보기가 불편할 정도다.
비록 내가 반백살이 되어서 장가도 못가고 바보처럼 사는 것 같지만 사람은 다 사연이 있고 속사정이 있는 법이다.
나의 진짜 이야기, 진정한 사실들을 한 번도 알리고 밝힌 적이 없다. 그러니 그저 만들어진 방송 대본 보고 손가락질을 하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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