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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집사부일체'에 '테니스 전설' 이형택, 전미라가 사부로 출연한 가운데, '신성급' 모드가 발동한 신성록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6일 방송에서는 사부로 '테니스 전설' 이형택, 전미라가 등장했다. 이형택은 한국 남자 테니스 최초 세계 랭킹 30위권에 진입, US오픈 16강 진출은 물론 단식 42연승이라는 전설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민국 사상 최초 윔블던 주니어 세계 2위를 기록한 전미라 역시 국가대표 최연소 기록을 가지고 있는 등 두 사람은 '한국 최초' 수식어가 가득했다.
이형택과 전미라는 테니스의 가장 큰 매력으로 '매너'를 꼽았다. 전미라는 "귀족들이 하다 보니 드레스, 턱시도를 입고 시작했던 스포츠"라고 했고, 이형택은 "공을 칠 때는 조용해야 한다. 네트를 맞고 넘어가는 등 의도치 않은 득점을 하면 상대에게 미안하다고 한다"라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오늘 하루, 어떤 상황에서도 매너를 지키면서 테니스를 하자"라며 훈련을 시작했다.
'헝그리 정신'이 중요하다는 이형택은 동현 팀 이승기, 신성록, 김동현을, '무조건 재밌어야 한다'던 전미라는 세형 팀 양세형, 차은우 팀을 맡았다. 양팀은 밥차 내기 대결을 치르기로 했다. 대결에 앞서 멤버들은 라켓 대신 삽으로 스트로크 훈련을 받았다. 이형택과 전미라는 포핸드, 백핸드 동작은 물론 각종 기술과 꿀팁을 전수했다.
이후 밥차를 건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고, 이형택과 전미라에게는 핸디캡이 적용, 각각 주걱과 프라이팬으로 경기를 했다. 두 사람은 라켓이 아님에도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나갔고, 양 팀의 넘치는 승부욕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그러나 이형택은 작은 주걱 탓에 연이어 실책을 저질렀고, 양세형 팀이 앞서 나갔다. 이후 김동현이 투입됐고, 김동현의 활약으로 전세는 역전됐다. 그러나 차은우 역시 향상된 실력을 보여줬고, 덕분에 양세형 팀은 재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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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은 "매너도 룰도 다 무너졌다"라면서도 "매너니까 봐달라"고 설득했다. 결국 양세형 팀은 딱밤 한 대와 함께 무효로 해주기로 결정, 경기가 재개됐다. 그러나 차은우의 공에 "마이 마이"를 외치던 신성록의 공은 네트를 넘기지 못했고, 결국 양세형 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결정적인 순간에 '신성급' 신성록이 넘치는 의욕과는 달리 실책을 저지르는 순간은 웃음을 자아내며 분당 최고 시청률 8.6%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가구 시청률 6.7%(수도권 2부 기준), '2049 타깃 시청률'은 4.3%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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