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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예쁨만 받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놀라운 토요일'의 마스코트였던 '파워 연예인' 혜리가 눈물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날 방송은 혜리를 위한 방송이니 만큼 혜리를 위한 세가지 특전이 준비됐다. 음식 소개 영상 뒤 마지막 VCR은 오직 혜리의 단독 원샷으로 준비했고 혜리의 우렁찬 목소리를 더욱 크게 키워줄 수 있는 혜리 전용 마이크까지 준비됐다. 붐은 혜리를 위한 마지막 특전은 비밀이라며 조금 있다가 공개하겠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서울 인현시장의 청국장 정식을 걸고 시작된 첫번째 노래는 매번 '놀라운 토요일' 멤버들에게 혼란을 안겼던 세븐틴의 데뷔곡 '아낀다'였다. 쉽지않은 난이도의 문제 였지만 과거 '엠카'MC 였던 키가 활약하며 어려운 단어를 잡아냈다. 하지만 1초 시도는 아쉽게 실패했고 다시 노래를 들은 혜리가 답을 알아내 2차시도만에 정답을 맞췄다.
물갈비를 걸고 시작한 본격적인 두번째 노래는 '저 세상 창법'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뜨리곤 했던 하키의 '우주 최고야'였다. 노래가 나오고 멤버들은 멘붕 속에 받아쓰기를 시작했고, 혜리가 가장 많은 가사의 받아쓰기를 성공했다. 이에 1회부터 134회까지 누적원샷 총 49회를 차지하며 역대 받쓰 순위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멤버들은 머리를 모아 가사를 유추했고 "널 처음 보았던 순간 난 얼어붙어 버렸지 상상도 하지 못했던 뉴 스타"라는 가사를 완성했다. 이때 문세윤은 "이 가사는 제작진이 혜리를 위해 준비한 가사"라고 말했고 이에 혜리는 또 다시 감동의 눈물을 터뜨렸다.
마지막 노래까지 완성하며 기분좋게 물갈비를 먹게 됐다. 혜리는 물갈비를 먹기 전 시청자분들을 향해 "어젯밤부터 준비한 말이 있는데, 진짜 너무 좋은 언니 오빠들 만나서 행복했고 예쁨만 받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시청자분들도 너무 슬퍼하셨는데 저 없어도 '놀토' 많이 사랑해달라"고 소감을 말하며 다시 한번 눈물을 쏟았고 그런 혜리를 본 멤버들도 덩달아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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