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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C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가 관객과 하나 되어 완성된 진짜 무대를 선보이며 짜릿한 전율과 감동을 선사했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첫 대면 무대를 마친 환불원정대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눈물원정대'에 등극했다.
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13.5%(2부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 토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8.6%(2부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들 앞에서 서프라이즈 무대를 마치고 감격의 눈물을 흘린 '눈물원정대'의 모습(19:37)으로 수도권 기준 14.3%를 기록했다.
이에 환불원정대 멤버들도 이번 활동을 위해 고생한 신박기획 대표 '지미 유'(유재석)를 위한 신박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유난히 피곤한 모습을 모여준 실비(화사)가 회의 중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돌발상황이 발생했고, 이내 모든 멤버들이 자리를 이탈해 다투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진 것.
그러나 이는 '지미 유'(유재석)를 위해 환불원정대가 준비한 깜짝 카메라. '지미 유'(유재석)는 케이크를 들고 오는 네 멤버의 환한 미소를 보며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매니저 정봉원(정재형)과 김지섭(김종민) 역시 완전히 속았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멤버들은 "고마워요 지미 유"라고 마음을 전했지만 '지미 유'(유재석)는 "다신 못하겠네요"라는 뒤끝(?) 소감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은 녹슨 팔찌의 쇳독 때문에 고생하는 '지미 유'(유재석)를 위해 진짜 금팔찌를 선물, '지미 유'(유재석)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신박기획과 환불원정대는 마지막 스케줄로 첫 대면 행사 현장을 찾았다. 코로나19 상황 속 임관과 동시에 방역 최전선에서 대한민국을 지킨 정예 간호 장교들을 양성한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찾았다. 사명감을 갖고 훈련에 임하고 있는 생도들을 격려하기 위해 의미 있는 깜짝 공연에 나선 것.
화려한 음악과 함께 등장한 멤버들의 모습에 생도들은 믿기지 않는 듯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카리스마와 열정으로 무대를 즐기며 관객들의 심장을 폭격한 환불원정대. 함성보다 더 큰 관객들의 몸짓으로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고, 신박기획 식구들도 먼 발치에서 안무를 함께 하며 기적 같은 시간을 즐겼다.
모두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 된 환불원정대의 첫 대면공연. 멤버들도 울컥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감동과 벅찬 마음에 눈시울을 붉혔다. 실비(화사)는 "안보이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해 주시는데, 이렇게 밝은 모습을 보니 울컥하게 된다. 저희가 눈물이 많아서 사실 눈물원정대"라고 덧붙이며 잊지 못할 공연이었음을 드러냈다. 천옥(이효리) 역시 "저희가 더 좋은 기운 받아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만옥(엄정화)은 "너무 짜릿하고 즐겁고, 서로 눈과 눈이 마주칠 때 느낌이 너무 좋았다"고 뭉클함을 드러냈고 은비(제시)는 "왠지 울컥했다"며 관객과 호흡했던 첫 대면공연의 짙은 여운을 털어놨다.
신박기획 대표 '지미 유'(유재석)도 "역시 공연은 관객분들이 계셔야 해"라며 환불원정대와 관객이 하나 된 모습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날 방송은 이별을 앞둔 환불원정대가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마음껏 무대를 즐기는 감동의 순간들은 물론, 더욱 무르익은 팀워크, 멤버들과 함께 한 신박기획 식구들의 돈독한 모습들을 꽉 차게 담아내 뭉클함을 더했다.
다음주에는 환불원정대의 야구장 초청 공연 모습과 또다른 감동의 무대가 예고되며 환불원정대와 이별을 앞둔 시청자들의 아쉬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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