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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유혹이 시작됐다.
'러브 킬라'는 몬스타엑스와 수차례 호흡을 맞췄던 윌리 웍스와 브라더수과 작곡 프로듀싱을 맡고 서지음과 주현, 아이엠이 작사에 참여, 모든 걸 다 던져 쟁취하고 싶은 사랑의 유혹을 그려낸 곡이다. 시청각적으로 상상을 자극해 시네마틱한 느낌을 주며 다크한 사운드와 감성적인 멜로디를 조화시켜 다이내믹한 인상을 준다.
뮤직비디오는 보다 직관적으로 몬스타엑스의 변화를 담아냈다. 지독하리만큼 강한 남성성을 대변했던 멤버들은 영화 속 캐릭터를 모티브로 잔인하고도 아름다운 6명의 킬러로 변신했다. 블랙 앤 레드, 블랙 앤 화이트 등 컬러 대비를 통해 빛과 어둠의 이미지를 드러냈고 꽁꽁 숨긴 감정을 은밀하게 드러내며 중독 애증 일탈 등 미스터리한 사랑의 단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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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는 그동안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한 성장을 이뤄왔다. 올 2월 발표한 미국 첫 정규앨범 '올 어바웃 러브(ALL ABOUT LUV)'는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5위 데뷔 기록을 세웠다. 또 롤링스톤 '탑 200 앨범' 7위, 라디오 디즈니 '탑 라디오 디즈니 송즈' 차트 1위, 타임 선정 '금주의 베스트곡 5'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여기에 '히어로' 퍼포먼스 영상으로 첫 유튜브 1억뷰를 달성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도 싱글 앨범 '위시 온 더 세임 스카이'로 오리콘, 타워레코드, 라인 뮤직 등 현지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이처럼 글로벌 성장을 이룩한 몬스타엑스인 만큼, 정규 컴백에 대한 월드 와이드 관심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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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믹스테이프 '싸이키(PSYCHE)'를 발매한 주현은 자작곡 '비스트모드(BEASTMODE)'와 '대동단결(Stand Together)'을, 아이엠은 직접 만든 '나이트 뷰(Night View)'를 앨범에 담았다. DJ H.ONE으로도 활동 중인 형원은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자작곡 '노바디 엘스(Nobody Else)'로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뽐냈다.
앨범 구성도 주목할 만하다. 몬스타엑스는 감정의 굴곡을 묘사한 관능적인 라틴 팝 장르의 '갈증', 퓨처사운드와 오케스트라 구성을 믹스한 '스릴러(Thriller)', 어둡고 서정적인 '게스 후(Guess Who)', 이지리스닝 장르의 '라스트 카니발(Last Carnival)' '쏘리 아임 낫 쏘리(Sorry I´m Not Sorry)'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수록, 파워 퍼포먼스 그룹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한층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몬스타엑스는 '러브킬라'를 통해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데뷔 6년차에도 쉬지 않고 무한성장을 거듭해 온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차원의 무대에 글로벌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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