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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송민호(MINO)의 정규 2집 'TAKE'가 드디어 오늘(30일) 베일을 벗는다. 약 2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온 송민호인 만큼 그가 들려줄 음악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전곡 작사·작곡..프로듀서로서 역량 '증명'
송민호는 정규 2집 'TAKE'에 수록된 12곡 모두를 직접 작사·작곡했다. 12개의 인상 깊은 장면(TAKE)들이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나열돼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라는 그의 마음이 담겼다.
힙합을 중심으로 알앤비, 발라드, 댄스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프로듀서 송민호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 타이틀곡 '도망가 (Run away)'뿐 아닌 'TAKE' 신드롬 기대
타이틀곡 '도망가 (Run away)'는 차가운 느낌의 벌스(Verse)와 대비되는 랩, 강렬하게 터지는 훅(Hook)이 매력적인 곡이다. 송민호가 기존에 선보인 솔로곡과 또다른 매력의 감성적인 힙합 넘버다. 낮게 읊조리듯 시작하지만 숨쉴 틈 없이 쏟아내는 그의 래핑이 휘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예고했다.
수록곡 중 BOBBY가 피처링한 'Ok man'도 팬들의 큰 관심사다. 묵직한 베이스와 드럼 사운드 위 독특한 FX사운드가 더해진 힙합곡. 'Ok man'은 공개된 일부 음원만으로도 강한 중독성을 뿜어내 두 사람의 무대를 기대하게 했다.
송민호는 2018년 정규 1집 'XX' 타이틀곡 '아낙네 (FIANCE)'로 멜론을 비롯해 6대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었다. 또 그해 연말 가요 시상식 힙합 부문 트로피를 휩쓸며 이른바 '아낙네' 신드롬을 일으켰다.
송민호의 이번 정규 2집 'TAKE'는 타이틀곡 '도망가 (Run away)'뿐 아닌 앨범 전체가 한 곡 한 곡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프로듀서로서 자신만의 독보적 영역을 구축한 송민호 특유의 감성 스웨그가 가득 찬 앨범이다.
# 송민호라서 가능한, MINO만의 음악 세계
송민호는 컴백을 앞두고 선보인 다양한 티저 콘텐츠를 통해 '송민호답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도망가 (Run away)' 뮤직비디오 티저는 짧은 분량임에도 감각적인 영상미와 철학적 메시지를 물씬 풍겨 많은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간 사진, 그림, 패션, 예능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그가 오롯이 '뮤지션 송민호'로서 뿜어낼 색깔에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송민호이기에 가능한, 솔로 아티스트 MINO만의 예술적 감성이 그의 음악에 어떻게 녹아났을지 주목된다.
송민호의 정규 2집 'TAKE' 전곡 음원은 오늘(30일) 오후 6시 발매된다. 피지컬 음반은 11월 4일 온·오프라인 매장에 출시된다. 송민호는 음원 공개 1시간 전인 오늘 오후 5시, 카운트다운 라이브 'TAKE SCREENING NIGHT'로 브이라이브에서 팬들과 먼저 만날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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