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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찬열, 전여친 "사생활 문란·바람" 폭로에 '실시간 1위'…영화배우 데뷔 무산되나[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10-30 06:50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그룹 엑소의 찬열(28·본명 박찬열)이 그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의 폭로로 논란의 중심이 됐다.

앞서 A씨는 29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찬열의 사생활 의혹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안녕하세요 ㅇㅅ멤버 ㅂㅊㅇ 전여자친구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좋게 헤어진 줄 알았는데 너에게 속았던 지난 3년이 너무 더럽고 추악해져 버렸다. 이건 너(찬열)의 업보고, 니가 시작한 것"이라며 폭로를 시작했다.

이어 "2017년 10월 대뜸 지인한테 내 번호를 받았다고 니가 먼저 연락했고 여느 다른 커플들처럼 썸을 타고 연락을 이어가다 너의 고백으로 우린 진지하게 만나게 됐다"며 찬열과 만난 계기를 설명했고, "최근 3주년을 앞두고 충격적인 사실들을 알게 됐다. 넌 나와 만나던 3년이란 시간 안에 누군가에겐 첫 경험 대상이었으며 누군가에겐 하룻밤 상대였고 내가 세상 모르고 자고 있을 때면 넌 늘 새로운 여자들과 더럽게 놀기 바빴다"고 주장했다.

또 "그 안엔 걸그룹, 유튜버, BJ, 댄서… 내가 들은 것만 10명이 넘는다"며 "네가 사람이면 적어도 내 지인들은 건들지 말았어야지. 참 유명하더라. 나만 빼고 네 주위 사람들은 너 더러운 거 다 알고있더라"라며 찬열과 나눴던 관련 내용도 녹음 해놨다고 했다.



A씨는 "여자 문제로 음악생활에 문제 생기면 죽어버리겠다는 네 말만 믿고 너를 지켜주느라 바빴다"면서 "사람 구실 좀 해라. 너한테 속았던 지난 3년이 너무 더럽고 추악 해져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찬열과 찍은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고, 찬열이 자신에게 해명하는 음성을 녹음한 파일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A씨는 찬열과 찍은 사진을 증거로 공개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지만 이미 SNS를 통해 널리 퍼진 상황.

A씨의 폭로로 찬열은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로 등극했고, 각종 SNS에서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입장이 없다"고 적극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찬열의 개인사가 논란이 된 이유에는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의 과거 합성사진이 재소환된 것도 큰 몫을 했다. 그러나 합성사진이라는 것은 나중에 밝혀진 사항이므로, 이미 로제까지 피해자가 되는 억울한 상황이 펼쳐졌다.

찬열의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에 그의 향후 행보에도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찬열은 최근 영화 '더 박스'의 주연으로 캐스팅 돼 촬영을 진행해왔다. 그가 출연하는 '더 박스'는 이미 크랭크업 한 상태. 관계자에 따르면 '더 박스'는 개봉 날짜 등 세부적인 일정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더 박스'는 가수 지망생과 과거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가 지금은 쇠락한 프로듀서의 음악여행기를 그린 주크박스 영화다. 찬열은 트라우마가 있는 가수 지망생 역할로 출연, 이미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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