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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우진(41)이 이제훈(36)과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도굴'은 영화 '내부자들'(15, 우민호 감독)을 시작으로 '국가부도의 날'(18, 최국희 감독) '봉오동 전투'(19, 원신연 감독), tvN 드라마 '도깨비' 등 장르 불문, 캐릭터 불문 매 작품 인생작을 경신하고 있는 조우진이 '보안관'(17, 김형주 감독) '부라더'(17, 장유정 감독) 이후 3년 만에 코미디 연기로 컴백해 기대를 모았다. '도굴'에서 자유와 낭만이 가득한 고분 전문 도굴꾼 존스 박사로 변신한 조우진. 특유의 유들유들함은 물론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와 차진 티키타카까지 완벽히 소화한 그는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의 품격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조우진은 함께 티키타카 호흡을 과시한 이제훈에 대해 "연기 모범생이다. 연기 모범생과 함께 작업하는 건 좋은 영향을 준다. 몰입도, 준비성, 현장에서의 태도 등 나보다 동생이긴 하지만 작품에 대한, 팀에 대한 주인 의식이 굉장히 넘쳐났던 친구다. 한번은 나와 촬영할 때나 밥 먹을 때 너무 즐겁게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갑자기 안 보이더라. 구석에 가서 콘티를 보면서 연기를 연구하더라"고 밝혔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이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등이 출연하고 박정배 감독의 첫 상업 영화 연출작이다. 오는 11월 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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