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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배우 총집합"…'내가죽던날' 김선영X이상엽X문정희, 명품 조연 라인업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10-19 08:3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올 가을 극장가를 사로잡을 감성 드라마 '내가 죽던 날'(박지완 감독. 오스카 10 스튜디오 제작)에 김선영, 이상엽, 문정희까지 충무로 최고의 배우들이 합류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영화 '내가 죽던 날'에 김선영, 이상엽, 문정희까지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를 더한다.

먼저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후, '동백꽃 필 무렵'에서 특유의 위트 있는 말투로 사이다 같은 매력을 발산하고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 사투리를 찰지게 소화하며 극의 재미를 더한 신스틸러 김선영. 출연하는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으로 캐릭터를 맛깔나게 살리는 개성파 배우 김선영이 현수(김혜수)의 오랜 친구이자 전직 형사 민정 역을 맡았다. 가장 가까이에서 현수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것은 물론, 여러가지 일들로 힘들어하는 현수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현실적인 조언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로 김혜수와 완벽한 연기 호흡으로 특별한 시너지를 예고한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주연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뽐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엉뚱하고 친근한 매력으로 예능까지 섭렵한 다재다능한 배우 이상엽이 세진 아버지가 연루된 범죄 사건의 담당 형사이자 주요 증인인 세진(노정의)의 보호관찰을 맡은 형사 형준 역을 맡았다. 극중 내적 갈등을 겪는 인물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이상엽은 세진의 사건을 맡게 된 현수 역의 김혜수와 드라마 '시그널' 이후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기대감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영화 '판도라'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카트',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배가본드' '달콤살벌 패밀리'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아우르며 탁월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연기파 배우 문정희가 세진이 진심으로 의지하고 따르는 새엄마 정미 역을 맡았다. 범죄에 연루된 세진 아버지의 사망 후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자 행적을 감춘 인물로 사라진 세진과의 연관성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짧은 등장에도 강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호소력 있는 연기로 연기파 배우의 내공을 과시한다.

11월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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