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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두 여인의 '팔자' 암투, 침대에서 받기만 하는 남편…'역대급' 사연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0-10-04 12:59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채널A와 SKY(스카이) 채널(이하 'SKY')이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가 '팔자'를 둘러싼 20년 지기 두 여인의 냉혹한 암투를 다룬 '애로드라마'와, 상전(?)처럼 침대에서 받기만 하는 남편을 고발하는 '속터뷰'로 돌아온다.

5일 방송될 '애로부부' 11회 예고는 무속인을 찾아간 20년 지기 친구 사이 두 여인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한 여인은 "손 하나 까딱 않고, 사모님 소리 듣고 살겠네"라는 말을 들었지만, 또 다른 여인은 "어째 이렇게 복이 없을까?"라는 탄식의 대상이었다. 무속인의 말대로 한 여인은 남편과 행복하게 웃고 있었지만, 다른 여인은 남편에게 손찌검까지 당하는 불행한 삶을 살고 있었다. MC 최화정과 홍진경은 "어머...너무하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사연 신청자는 "지금부터, 팔자를 도둑맞은 저와 팔자를 훔친 그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말했고, '불행한 여인'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행복한 여인'의 남편을 유혹하는 듯한 장면이 공개됐다. 마침내 사이 좋은 친구였던 두 여인은 정면 충돌했다. 두 사람은 "어떻게 나한테 이래?", "넌 왜 만나는 남자마다 좋은 사람이고...나는 왜? 너, 끝내주게 좋은 팔자라고 하더라"라며 서로를 공격해 이번 '애로드라마'의 결말을 궁금하게 했다.

한편, '속터뷰'에선 한 아내가 일방적이기 그지없는 남편의 부부관계 스타일을 "상전처럼 받기만 하시더라고요"라고 고발한다. MC 이용진은 "침대에 묶여 계시나?"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고, 남편은 "미동이 없다니..."라며 반발했다. 하지만 아내는 "아니, 거기(?)만..."이라고 엉겁결에 말해, '수습 불가'의 상황을 초래했다. 웃음 속에 "함께 하는 쌍방 부부관계를 원한다"고 다시 말을 시작한 아내는 "남자들이 하는 게 뭐가 있나요? 제 기분만 내지. 기분만 내다가 애가 둘이 생겼어요"라며 오랫동안 쌓여 온 불만을 다시 드러냈다.

'애로부부'는 채널A&SKY에서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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