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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임수향의 열연이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연출 오경훈 송연화/극본 조현경/제작 메이퀸픽쳐스)에서 7년 만에 돌아온 서진(하석진 분)과의 재회에 가슴 저미는 눈물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촉촉이 적시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임수향의 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임수향은 집으로 가지 않겠다는 서진에게 긴 시간 동안 살아만 있어 달라 기도했다며 이제부터 같이 있자고, 혼자 겪지 않고 지켜주겠다며, 자신을 믿어 달라는 애절하고 절절한 마음을 진정성 가득한 열연으로 쏟아내며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임수향은 "다쳤어도 당신은 서진이잖아. 내 남편이잖아. 걷지 못해도 당신은 똑같은 존재야."라며 서진에 대한 믿음을 보이는 한편 "혼자 숨어서 식구들 다 지옥에 빠트리고. 당신은 나 버린 거야. 배신했어. 사랑한다고 했으면서 혼자 버티는 게 무슨 사랑이야"라고 원망 가득한 모습 역시 선보이며 고통과 안도, 상반되는 감정의 온도차를 완벽하게 그려내 역시 임수향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임수향은 처음으로 가족을 만들어준 서진을 이해하려 노력하면서도 긴 시간 절망감과 아픔을 안긴 원망스러운 마음과, 장애로 인해 변해버린 서진을 위해 애쓰지만 차갑게 밀어내는 그의 모습에 상처받는 오예지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전달하며 캐릭터의 감정선을 탄탄하게 이어갔다.
이 같은 임수향의 열연에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호평이 쏟아졌다. "임수향 눈물 연기는 보기만 해도 같이 울게 된다", "서진을 향한 임수향의 마음이 안타깝고 안쓰럽다", "예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23일 수요일 밤 9시 20분 10회가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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