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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영화 '블랙머니',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를 연출한 정지영 감독이 횡령 혐의로 고발당했다.
아우라픽쳐스는 정지영 감독의 아들이 대표이사로 있는 제작사다. 한 작가 측은 "아들이 대표이사, 배우자가 감사를 맡고 있는 가족회사"라면서 "정지영 감독이 사내이사로서 실질적인 경영경과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변호사는 "영진위와의 지원금 약정 단계에서부터 스태프에게 지급돼야 할 급여를 가로챌 의사를 가지고 영진위를 기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런 식의 편취행위는 업무상횡령·보조금법 위반에도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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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83년 개봉한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로 데뷔한 정지영 감독은 '남부군'(1990), '하얀 전쟁'(1992),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1994), '부러진 화살'(2012), '남영동1985'(2012), '블랙머니'(2019) 등의 작품을 통해 한국 사회와 역사의 어두운 단면을 날카롭게 고발해 왔다. '천안함 프로젝트'(2013), '직지코드'(2017), '국정교과서 516일: 끝나지 않은 역사전쟁'(2017) 등의 다큐멘터리도 제작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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